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2010년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3대 집행부의 임기도 반환점을 돌아 사업보고와 2011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힘차게 달려온 23년차의 사업은 많은 성과와 과제들을 남기고 24년차 사업에 돌입될 전망입니다. 주간연속 2교대제의 완성을 위한 논의와 타임오프, 비정규직 불법파견의 문제가 24년 사업에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또한, 노동조합 내부 조직력을 강화하는 문제와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한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과제들을 안고, 24년차 사업의 완수를 위해 최선봉에 설 사업부 대표와 대의원 동지들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화 되었습니다. 사업부 대표 및 대의원선거는 지난 28일 등록을 마감하였으며, 오늘부터 10월 5일까지 선거운동을 전개한 후, 10월 6일 1차 선거, 10월 8일 2차 선거를 실시합니다.
3대 집행부는 임금협상 이후, 23년차 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통해 미흡한 부문들과 핵심과제들을 차기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사업보고를 준비 중이며 24년차 사업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사업이 집행부만 열심히 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조합원 동지들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집행부와 대의원 동지들의 유기적인 관계유지와 4만 5천 조합원이 하나가 될 때 막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행부와 조합원 사이에서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과 투쟁의 선봉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대의원 동지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4년차 사업의 승패를 좌우할 5대 대의원 동지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임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께서는 대의원 선거가 단순한 선택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24년차 사업의 승패가 달려 있음을 명심하고, 우리가 필요로하는 변화와 숙원과제의 해결을 위해서 참다운 일꾼을 뽑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동지들께서도 조직간의 이해관계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조합원 동지들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도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합의 발전을 위해서 새롭게 선출된 사업부 대표와 5대 대의원 동지들을 중심으로 희망과 새로운 비전을 창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사측이 회사에 협조적인 대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개입을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를 보내며 이후 발생되는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밝혀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