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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날 맞은 부끄러운 스폰서 검사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909
검찰, 뼈를 깍는 자정결의 통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지난 4월 25일은 법의 날이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어느 해보다 대한민국 법조인들 특히 검사들은 가장 부끄러운 해로 기억될  법의 날이었다.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검사들은 고개를 들고 있었지만 마음만은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을 것이다. 당연히 그래야 했을 것이다. 지금 온 나라가 스폰서 검사로 발칵 뒤집혀 있기 때문이다. 파업 중에서도 당당히 보도를 한 MBC 피디수첩이 스폰서 검사의 성접대 향응 문제를 보도한 이후 사건이 벌어진 부산지역은 물론 광주, 대전으로 검찰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연대, 부산민중연대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사의 향응 성접대 파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칙과 정도를 지키고 절제와 품격을 지킨다는 검찰의 자화상이 이렇게 추악할 줄은 몰랐다”며 “이런 검찰이 어떻게 법의 권위와 명예를 지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지난 22일 대전에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노해서 식당 문 닫고 온 대전시민’이라고 밝힌 이 시민은 “X파일, 성상납, 뇌물, 스폰서검사, 대한민국 검찰이 부끄럽습다.”며, “한명숙 전 총리 현장검증 하듯 57명 스폰서 검사에게도 그대로 하라”며 1인 시위를 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22일 MBC 'PD수첩'이 보도한 부패비리 검사 57인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참여연대는 “전·현직 검사 57인은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뇌물을 수수한 것이기 때문에 형법 제129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2조의 뇌물수수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검찰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검찰이 대전 고검장을 단장으로 자체로 구성한 진상조사단의 활동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선전위원 김성재  
lks9609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