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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15호 현대자동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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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9일 비정규직 지회가 1공장 점거 농성을 해제하고 비정규직 특별교섭 상견례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4차 교섭까지 진행되었으며, 금일 14시 5차교섭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4차교섭에서 고소, 고발 및 손배, 가압류 및 징계 수위 문제로 열띤 토론과 논쟁이 있음을 감안할 때 오늘 5차 교섭도 난항이 예상된다.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가 이미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으며, 각종 판결에서도 대법원이 노동자의 손을 들어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회사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회사는 여전히 똥배짱을 부리며 특별교섭팀을 기만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이미 불법파견 문제는 동성기업 사태로 촉발된 바 단기적과제와 중장기적과제로 논의하자는 대 전제를 하고 있음에도 회사는 단기적 과제조차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경훈 지부장은 지난 협상에서 사측의 결단을 촉구하며 구정 전에 모두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 2005년 비정규직 투쟁, KEC 투쟁 사례를 들어 징계에 대한 입장만을 고수하며 비정규직 교섭팀을 분노케 하고 있다.
신임 공장장 교체로 교섭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이 현실을 도외시 한 채 현재의 입장만을 고수한다면 파국은 자명한 일이다.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이때 현대건설 인수에 5조원이 넘은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동지들을 외면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이는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대외 이미지 실추로 이어진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현자지부는 아름다운 연대, 아름다음 투쟁을 통해 노동운동사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편, 어제 4/4분기 노사협의회가 진행되었다. 24차 회계연도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뤄졌던 노사협의회지만 11년 임단협을 앞두고 현안문제를 털고 힘 있게 가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3개 안건에 대해 실무협의와 본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안건이 없지만 특히 신규인원 충원 건은 조합원들의 끊임없는 요구사항이며 이번 노사협의회에서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사측은 신규인원 충원 건 관련해서는 각 사업부 여유인원 운운하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또 3대 지부는 조합원들 고령화가 심화되어 가고 자연감소 인원이 갈수록 늘어가는 상황에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책을 수립하자는 취지에서 고령화 대책 노사공동 연구팀을 구성한 만큼 사측은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또 단기적으로 신규인원 충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번 4/4분기 노사협의회 안건은 하나하나가 조합원의 현실적인 고충이며 애로사항인 만큼 회사는 전향적으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 안기를 촉구한다.
3대지부는 4/4분기 노사협의회 또한 구정 전에 마무리 하고 24차 회계연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4월1일 부로 적용되는 전임자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타임오프 분쇄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할 계획이며, 11년 임단협, 복수노조 창구 단일화, 지역지부 재편 등 11년 투쟁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다. 작금의 시기가 엄중한 만큼 4만5천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