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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둡시다 - 알고 쓰는 우리 말
| 편집부 | 조회수 619

◑ 고주망태
본뜻 : 고주'는 술을 거르는 틀을 말하는데, 여기에 망태를 올려놓으면 망태에 술기운이 배어들어 망태 전체에서 고약한 술냄새가 난다. 이렇듯 고주 위에 올려놓은 망태처럼 잔뜩 술에 절은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고주망태다.

바뀐 뜻 :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 두루뭉수리
본뜻 : 형태가 없이 함부로 뭉쳐진 물건을 이르는 말이다. 흔히 쓰는 '두리뭉실'은 잘못된 말이다.

바뀐 뜻 : 말이나 행동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어서 또렷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두루뭉술하다'고 쓸 때는 태도나 성격, 일 처리 등이 명확하지 않고 어정쩡한 것을 말한다.

◑ 미주알고주알
본뜻 : 미주알은 항문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사람 속의 처음부터 맨 끝부분까지 속속들이 훑어본다는 뜻이다 '고주알'은 별 뜻 없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이다.

바뀐 뜻 : 아주 사소한 일까지 따지면서 속속들이 캐고 드는 모양이나 어떤 일을 속속들이 얘기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시시콜콜히'가 있다.

◑ 벽창호
본뜻 : 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인 벽창우에서 온 말이다.

바뀐 뜻 : 벽창우처럼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