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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 배려
| 편집부 | 조회수 643





미국에서는 지금. 휴대폰 통화 방해장치가 인기를 끈다고 한다. 공공장소, 사무실, 도서관, 버스 등 주위사람은 아랑곳없이 화통 삶아먹은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이 휴대 방해장치는 성능에 따라 수 미터에서 수십 미터까지 영향을 미친다. 문화 문명이 발달 함으로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는 사람도 그만큼 많아진다.
그런데 문제는 시끄럽게 통화하는 사람에게 방해전파를 쏘면, 주위에 조용히 통화하는 사람들까지 불통이 된다. 미국에서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를 방해하면 불법이다. 그러나 이런 방해장치의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용하는 고객도 일반일 뿐 아니라 카페, 미용실 주인, 대중 연설자, 극장 운영자, 버스 운전기사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다. 그만큼 소음피해자가 많다는 얘기다.
좋은 물건을 쓸 줄만 알았지 이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은 미개하다. 이는 남을 배려치 않는 무지와 비 양심 때문이다.
전화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끄러운 대화,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일하는 행위, 아무데서나 손톱발톱을 ‘딱딱’ 깎아대는 짓,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고 하이힐을 ‘딱딱’거리고 다니는 모든 소음들이 공공의 적이다. 내가 하는 행위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줄 알아야겠다.

선전위원 이 정 철
rhee7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