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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반기 투쟁을 준비하자
| 편집부 | 조회수 804

09년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09년을 잊지 못할 것이다.

현자지부 노동역사상 가장 기억하기 싫은 시기였기 때문이다. 윤해모 2대 지부가 교섭을 진행하던 도중 중도사태 하면서 불거진 노동조합 공항상태는 현장에 큰 혼란에 주었고 이로 인해 생긴 조합원들의 허탈감은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항상 투쟁의 선봉에 서서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던 현자 지부가 이번 사태로 인해 전국의 노동형제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 책임은 2대 지부만이 아니라 현자지부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3대 지부를 선출했고, 현장의 구심점인 신임대표들과 대의원을 선출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수요일 2,3대지부장 이, 취임식을 끝으로 새로운 투쟁의 준비를 하였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제는 현장의 흐트러진 동력을 하나로 다시 모아 정권과 자본과의 큰 싸움을 해야 할 때이다. 현장의 많은 조합원들은 3대지부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3대지부 또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09임,단투 보다 더 큰 문제가 3대 지부와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2010년1월부터 이명박 정권과 자본이 강행하려는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복수노조 허용 등 많은 어려운 과제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다. 정권과 자본의 목적은 노동자 죽이기 정책이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장 조합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장이 하나로 뭉치고 실천투쟁을 한다면 정부와 자본을 상대로 하는 싸움에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96년 노개투 투쟁을 통해 분명히 보았다.

정권과 자본이 노동자 말살정책을 펼치려 하였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 실천투쟁을 한 결과 우리의 투쟁을 승리로 만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말로만 하는 투쟁이 아니라 실천하는 투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권과 자본에게 하나로 단결된 우리의 모습 그리고 실천하는 투쟁의 모습을 보여줄 때 그들은 우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백기를 들것이다. 하반기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지부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정권과 자본의 어리석은 도전에 당당히 실천하는 투쟁으로 맞서 싸워 승리하자.

선전위원 김성재lks9609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