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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란 명분의 현장탄압 중단하라!
| 편집부 | 조회수 898

지부 집행부는 5개월째 중단되었던 09 임단투 협상을 최단 시간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집행부의 의지에 제동을 걸고 있는 사측의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집행초기부터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임단협이 진행 중인 지금 열린광장, 뉴스와 경제, 반장통신등 각종 홍보물을 통해 연일 어렵다며 조합원들의 정당한 권리를 폄하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기초질서 지키기란 명분을 앞세워 현장 조합원들의 행동반경까지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사측은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관리조직을 동원, 현장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조기퇴근을 명분삼아 퇴근하는 조합원들의 사진을 찍어서 부서로 보내는 등 숱한 사례들이 조합으로 제보되고 있다. 이는 사측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회사의 이런 시도는 한편으로는 조합원들에게 임단협 시기에 맞춘 사전 포석으로 봐 진다. 이는 3대 집행부의 집행권이 안정되어 가는 과정을 무시하는 것이며, 집행부와 현장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란 것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사측의 이런 행위는 3대 집행부를 만만하게 보겠다는 발상에 기초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3대 집행부는 사측의 이런 현장통제와 감시가 계속 된다면 결코 좌시 하지 않을 것이다. 노사관계의 안정은 노사신뢰에 바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계속 현장탄압의 고삐를 놓지 않는다면 이후 노사관계도 순탄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노사간의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노사 모두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노동조합 보다 사측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쯤에서 노동조합을 향한 모든 공세를 중단 할 것을 회사에 정중하게 당부한다.

조합원 동지들에게 당부드린다. 현장통제와 탄압은 집행부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현장권력은 현장조합원들과 간부활동가들이 현장활동을 통해 쟁취한 결과물이다. 우리가 쟁취한 결과물인 만큼 조합원들을 비롯한 현장 활동가들의 강고한 대응을 주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