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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기만하는 행위, 더 큰 화를 부른다!
| 편집부 | 조회수 945

조합원의 정당한 요구 적극적 수용의지를 보여라
중단되었던 09임·단협이 재개되어 11차~16차까지 진행되었지만 사측은 모든 ‘조’, ‘항’에 대해 수용 불가만을 외치고 있다.
3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지금 조합원의 요구와 바램은 09 임·단협 연내 타결이라고 그토록 강조했지만 사측은 ‘소 귀에 경 읽기’로 조합원들의 희망을 협상장에서 완전히 묵살해 버렸다. 지난12차 교섭장에서 2009년 3/4분기까지의 경영실적 설명회를 하면서 사측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조 160억원이란 엄청난 순이익을 남겼다고 보고 했다. 이것은 현장조합원들이 밤낮으로 흘린 피와 땀으로 얻어진 소중한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협상장에 마주 앉기만 하면 사측은 경쟁업체 공세, 신흥시장 경쟁격화, 금리상승, 유가상승 운운하며 어렵고 힘들다는 말만 수년간 되풀이 하고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 조합원들 보다 더 어려운가?
4만5천 조합원의 지금 최대 여망은 09임·단협 연내 타결 아닌가? 연내 타결을 위해 올해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남은 한해를 혼란으로 끝장 내느냐 안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냐 하는 중요한 결정은 사측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측은 “과거와 같은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면 시간만 지연될 뿐 노사모두가 힘들다. 회사는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협상장에서는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고선 뒤로는 열린 광장이란 사측의 홍보물을 통해 조합원들을 열 받게 하고 있다. “서로 자극하지 말고 성실한 자세로 노사 모두 교섭에 임하자”는 이경훈 지부장의 인사말을 사측은 명심해야 한다.
이번주 정기대의원 대회가 끝나고 17차 교섭에서 노측의 일괄제시 요구에 사측은 전폭적으로 답하기를 바라며, 만약 또다시 조합원들을 기만한다면 결단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