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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1월27일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 선전홍보실 | 조회수 802
현자지부, 1/4분기 노사협의회 안건 취합 및 요구안 마련 중!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6기 1년차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정기대대 소집공고에 따르면 26차 정기대의원대회 안건으로 △5기 2년차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 승인 건 △6기 1년차 사업계획 확정 건 △6기 1년차 사업예산 확정 건 △조합 감사위원 선출 건 △장기투쟁대책기금 재정확충 방안 건 등이 다루어진다.
금속노조는 규약 상 회기를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월말 결산을 마무리 한 뒤 11월 쯤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다음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해왔다. 그리고 이듬해 2월에 그해 임단협 방침을 수립하기 위해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는 수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는 변수가 있었다. 회기 마무리 시기인 지난해 9월말까지 이른바 ‘기업지부해소’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14곳 지역지부 선거가 일제히 연기 됐었다. 도중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6기 1년차 사업계획 수립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동시에 개최해 이같은 과정을 확인하고 비로소 오는 1월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6기 금속노조 출범 뒤 4개월 만에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금속노조는 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현장간담회를 실시한다. 현장간담회는 사무처장을 제외한 노조임원 전체가 산하 지부에 흩어져 7백여 노조 대의원을 직접 만나는 방식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는 노조대의원 뿐만 아니라 각 지부 3백인 이상 사업장 간부 간담회도 함께 배치된다. 3백인 미만 사업장과 이른바 투쟁사업장도 노조임원이 직접 조합원간담회와 현장순회를 펼친다.
2010년 금속노조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오는 20일 노조 중앙집행위원회과 중앙위원회를 동시에 개최를 통해 시안을 만들 계획이며 이와 관련해 박유기 위원장은 △복수노조-전임자임금지급금지 등을 둘러싼 노동기본권 사수 △2010년 임단협 투쟁 △기업지부해소 등 조직발전전망 토론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올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노동기본권 사수와 관련해서는 1월27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3월말~4월초 쟁의행의 돌입 등을 중앙위원회로 위임받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최근 개악된 노조법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노조전임자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시행 전까지 마련된 각 사업장 단체협약 유효기간 까지 노조전임 유급이 인정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래서 6월말까지 이와 관련해 특별히 단체협약 갱신이 불가피한 셈이다. 그런데 정부(노동부)는 오는 4월말까지 타임오프 상한마련 등을 포함한 시행령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시행령 마련 단계인 4월전부터 이와 관련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일정을 역순해서 보자면 이번 27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특별단체교섭(또는 보충교섭) 요구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3월말~4월초가 금속노조 차원의 1차적 투쟁집중 시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업지부해소 등 조직체계를 개편하는 조직 내 논의도 올 한해를 달굴 뜨거운 주제다. 노조는 조직발전전망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아래 조발특위)를 이미 지난 연말에 구성을 완료했으며 이달 중순 경 첫 회의를 개최한다. 조발특위는 첫 회위 뒤 산하에 소위원회를 가동해 6월말까지 현장토론용 보고서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변수가 없는 한 올 임단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이르는 7월부터 본격적인 조직 내 토론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