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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사협의회 재개, 회사 요구안 전폭 수용해야!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148
책임이 담보되지 않은 비판 보다는 노동조합으로 단결의 기운을 모을 때
지난 3월 11일(목) 상견례를 시작으로 개최된 1/4분기 노사협의회가 오늘 14시 재개된다. 지난 상견례에서는 회사의 4/4분기 경영 설명회를 실시하였고, 2010년 생산계획 설명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되었다. 오늘 본 협의는 미실시된 생산계획 설명회와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고, 일련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본 안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노사협의 요구 안건은 총 29개 안건으로 다양한 조합원들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이번 1/4분기 노사협의에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임할 것을 주문하였다. 소모적인 논쟁 보다는 보다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도 화끈하게 줄건 주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1/4분기 노사협의 안건은 현장 조합원들이 간절하게 요구하는 내용들이 많다. 현장에서 피땀흘려 일하는 조합원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회사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고 노측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다시한번 요구하는 바이다.
노동조합은 노사협의회가 완료 되는대로 2010년 투쟁사업을 본격 가동 할 생각이다. 4만5천 조합원의 최대 관심사인 임금협상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정책 분석과 요구근거를 확보하는데 모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조합원 동지들도 익히 다 아시다시피 올해의 주변 정세는 결코 만만치 않다. 올해도 이명박 정권은 작년 경제위기를 빌미로 한 임금동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편승한 정부와 자본은 임금인상요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또 다시 경제 불안정을 들먹이며 여론을 반 노동 정서로 몰아가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논리를 차단해 나가면서 유리한 투쟁 국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권력과 자본의 총알받이인 조중동이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우리의 갈 길을 꿋꿋이 가야한다. 그 필수 조건은 조합원들의 흔들림 없는 단결과 투쟁이다. 현장이 느슨해지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 지는 순간 우리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항간에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보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3대 집행부의 신념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추진되고 있는 정책 기조들이 일부 현장 제조직들에 의해 본질이 왜곡되고 호도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3대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힘을 바탕으로 한 대등한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있다. 
결코 사측에게 구걸하거나 노동조합의 자존심을 파는 행동은 상상할 수 도 없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적 대안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전략과 전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근자에 3대 집행부가 제안했던 윈-윈 전략도 그러한 차원에서 제안된 것이다. 정권과 자본에게 논리와 명분을 선점하고자 제안하였던 순수한 취지를 생각하지 않고, 제목 하나만을 놓고 일방적으로 왜곡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굳이 비판하고자 한다면 회사가 해야 할 역할 12가지도 함께 거론 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적은 탐욕과 부패에 물들어 있는 권력과 자본, 그리고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이지, 3대지부가 아니다. 
첨언하건데, 우리앞에 많은 현안사업과 투쟁사업들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현장을 조직하고 무장 시켜야 할 때다. 무책임한 비판으로 내부의 분열을 꾀하기 보다는 책임 있는 행동으로 단결의 기운을 노동조합으로 모아주길 당부드린다.
아울러 3대 집행부는 금속노조가 지난 3월 9일 27차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임금 요구안과 중앙교섭 요구안을 확정한 만큼, 당장 내일 임원실장 수련회를 통해 올해 사업 기조와 방향을 잡을 것이며 이후 상집 토론회를 거쳐 지부 임금 요구안 확정을 위한 임시대대 일정을 수립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