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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상생은 노동조합의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056
오늘 노사협의회 3차 본회의 재개, 사측의 결단을 촉구한다.
1/4분기 노사협의회 3차 본협의가 오늘 오후 2시 본관 아반테 룸에서 진행된다. 이번 노사협의는 그동안 본교섭 2회와 실무협의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노사는 총 29개 요구안건 중 일정부분 의견접근을 보이긴 하였으나 회사는 아직도 핵심 요구안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신규인원 충원건은 가장 중요한 문제다. 
회사는 수년째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신규인원을 충원하지 않았다. 지금 현장에서는 자연감소 발생으로 인한 신규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노동강도 상승으로 근무의욕이 상실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비정규직 채용으로 현대자동차가 사회적인 질타와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 사회적으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사측은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도 단협 44조(신규인원충원)조항을 지켜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중요 현안문제를 남겨두면 올 임금협상에서 결코 회사에 이롭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4만5천 조합원들은 이제 뭔가 회사가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회사 정책을 불신하는 것은 변화되지 않는 회사의 태도 때문이다. 그동안 회사는 조합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 오면서 종국에는 파업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꾀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1/4분기 노사협의회가 그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회사는 성숙된 자세를 가지고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
지금 현장의 관심사는 2010년 임금협상이다. 3대 집행부는 작년 임단투를 통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연내 타결이라는 시간적인 압박감을 떨치고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사회적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임금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다. 올 단체협상은 별도요구안을 제외한 임금부분만을 가지고 진행된다. 3대집행부는 서둘러서 협상을 진행하기 보다는 주변 정세와 조건들을 예의주시하면서 치밀하게 요구안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3대 집행부는 지난 19일(금), 20일(토) 양일간 경주 양남에서 열린 임원, 실장수련회를 갖고 2010년 집행부 집행기조 토론 및 각종 현안문제에 관해 심도깊은 토론을 가졌다. 또한 이날 수련회에서는 2010년 단체교섭의 방향과 일정에 대해서도 집행부의 방침을 논의 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수련회 기조 발언을 통해 “올해 정세가 엄중한 만큼 차질없이 만반의 준비를 해서 2010년 투쟁을 승리하자고 말했다.
한편, 3대 집행부 노동안전실에서는 08년 4/4분기 이후 사실상 협의를 못했던 노사 예방관리위원회를 회사측에 요구하여 3월 24일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노사 예방관리위원회에서 협의하는 내용은 포괄적 개념의 산업안전보건 및 보상활동의 일환인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해 사업부 및 지역위원회의 안건을 받아 안고, 지역위원회 노안부장도 직접 협의에 참여하여 궁극적으로 현장을 개선할 목적으로 하는 매우 중요한 협의이다. 이번에 협의 할 안건은 총 9가지로 매우 무거운 것도 있지만 조합원들의 근골격계 건강권 확보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우 미흡한 사항과 간과된 내용들에 관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개선,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조합원 교육을 시작한지가 한달여를 맞고 있다 그동안 조합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별 무리없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보다 알찬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조합원 동지들의 성숙된 의식과 협조도 함께 있어야 한다. 특히 청탁문화는 하루 빨리 근절되어야하는 문제로, 청탁자와 청탁을 봐준 교육위원 모두 이유 불문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