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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후보단일화는 노동자들의 준엄한 명령!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006
현자지부, 진보세력 하나 되지 않으면 6,2 지방선거에 나설 수 없어!
이명박 정권 2년 동안 노동자 민중들은 처절할 정도로 패배감을 맛보았다. 4대강 예산과 노동법 개정안이 날치기 통과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한 미디어법이 강행처리 되었다. 또한 용산 참사에서부터, 77일간의 쌍용차파업투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노동자들은 참혹한 사건들을 겪으며 한해를 보내야 했다.
그 배경에는 경제위기를 빌미로 한 친재벌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운영과 이에 편승한 총 자본의 거센 공세에서 기인되었으며, 노동운동과 진보 세력의 취약한 힘은 그간 어렵게 쌓아온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가치가 후퇴하고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정권과 자본은 일방적으로 경제적약자인 노동자와 서민에게 고통전담을 강요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6.2 지방 선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둘로 나뉘어 선명성 경쟁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모두가 단결해도 모자랄 판에 진보세력이 분열되어 자신들만이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현자지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표를 요구한다면, 이는 자신들의 안일만을 생각하는 염치없는 행동에 지나지 않으며, 기존 수구 보수 정당인 한나라당이나 민주당과 다를 바 없다. 
그동안 노동계를 포함한 진보진영은 끊임없이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력했다. 정치세력화의 주된 과제와 목표는 오늘날 우리 노동자와 서민이 겪고있는 고통의 근원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위해 입법기능을 포함한 모든 경제, 사회적 정치적 행위와 과정에 노동자들의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선거를 통한 정치적 진출인 것이다. 정치권력과 자본의 지배논리가 판을 치는 정치권에서 당당하게 노동자와 서민의 입장에 서서 우리를 위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생존을 위한 여건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노동조합만의 외롭고 고통스런 투쟁이 아니더라도 우리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는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매 선거때마다 돈푼이나 있는 지역의 토호와 졸부들에게 밀려나 있었다. 사이비 논리에 현혹되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참다운 길을 놓치고 있었다. 그 결과 정치는 기득권 가진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더욱 키워가는 수단으로 전락됐다. 이번 6.2 지방 선거는 당면한 반노동, 반서민 정책을 주민과 정치판에 핵심 이슈로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고용과 삶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가는 기본적인 토양을 일구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반노동 친재벌 정책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 이땅의 민주주의와 자주적 평화통일,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자 민중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따라서 제 진보세력은 묵은 감정과 불신을 과감히 버리고 이유를 불문하고 조건없는 진보세력 단일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현자지부는 특정 진보 정당만을 지지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않을 것이며, 진보 세력이 하나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다. 진보정당과 제 후보들은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 자신들만의 이기적인 논리로 분열을 초래 한다면 진보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 할 수 밖에 없을뿐더러 그들이 하는 애기는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는 조합원들의 민심이자 천심임을 바로알고 이제라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나서야 할 것이다. 조합원 동지들도 다시금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총 진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