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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왜 이러나?
| 선전홍보실 | 조회수 945
우리는 최근 백령도 인근에서 서해바다를 지키던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 되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우선 현자지부와 조합원을 대신해서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 원인과 결과는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 누구하나 안타깝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현자지부 역시 울산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자녀가 천안함에 타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식을 군대에 보낸 대한민국 어느 부모인들 이번 일을 가슴 아프게 생각치 않겠습니까? 저 역시 이번 일을 보면서 자식이 군대에 갈 나이가 다 되어가니 걱정과 우려가 앞섭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다수 조합원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하루 속히 수습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천안함 문제를 바라보면서 또 다시 보수언론의 형태가 국민들의 공분과 우려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고 수습도 되지 않고 있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소위 메이져 신문이라고 하는 언론에서 가뜩이나 불안한 국민들의 안보심리를 이용하여 북한의 공격설을 부추기는 “〜카더라”기사와 “〜라면”이라는 사설을 통해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근거없는 무책임한 선동이 불러올 후과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을 한 흔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론은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입니다. 이것이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봉은사의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갖고 있는 언론에서는 정치권이 종교 문제에 까지 개입하고 있다고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데, 사회의 공기라고 하는 일부 보수언론은 아예 모른척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신들의 기준이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아니라고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자지부 역시 보수언론의 피해 당사자입니다. 얼마 전 노조소식지와 신문을 통해 3대 집행부의 각종 정책 사업들에 대해 선전한 바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윈-윈 전략과 해외공장 인식전환에 대해 마치 집행부가 금속노조의 정책을 거스르는 것처럼 확대 왜곡하고 있습니다. 지부 집행부는 이런 언론의 악의 적인 보도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언론과의 일전도 불사 할 것입니다. 언론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비리와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부디 언론사들은 현실을 왜곡하지 말고 자중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