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10년 임투,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승리의 열쇠!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871
오늘 2/4분기 노사협의마무리 예정! 단체교섭 다음주부터 주2~3회 진행!
지난 14일 10년 임투에 대한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투에 돌입하게 되었다. 올 임투는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 그렇기에 보다 빡빡한 일정으로 교섭에 임해야 한다. 3대 지부는 올 임투에 거는 조합원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주변의 정세는 결코 녹녹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총은 정부의 오더를 받아 임금 동결 지침을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고 자본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회사는 벌써부터 각종 홍보 기관지를 동원하여 회사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합원과의 심리전에 돌입하고 있다. 정권과 자본의 노동유연화와 저임금 정책속에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들은 지원군을 자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대차 협상을 놓고 또다시 귀족노동자니, 배부른 노동자니 하면서 임금 요구안에 대한 요구 정당성을 희석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노동조합 23년 역사상 단 한번도 쉽게 요구안을 쟁취한적이 없다. 올해도 보수언론과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를 차단하고 노동3권을 바탕으로 4만5천 조합원이 단결하고 뭉친다면 그 어떠한 탄압도 두렵지 않을 것이며 당당히 요구안을 쟁취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조합원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집행부가 다 알아서 해 주겠지 하는 발상을 버리고 나로부터의 실천만이 사측을 압박하고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측이 제 아무리 우리의 투쟁의 예봉을 꺾으려 해도 우리는 흔들려서는 안된다. 노사 대표는 지난14일 상견례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소통을 토대로한 노사공동 발전 추구라는 대의에 충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약속대로 사측은 불필요한 소모전 보다는 회사 발전의 주역인 조합원의 노고에 보답해야 한다. 분배정의 실현은 새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디딤돌이자 GT3로 가기위한 첩경이다. 
강호돈 공장장은 토요타 사태를 예를 들며 제 아무리 튼튼한 기업도 품질이 담보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품질 만큼은 노사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품질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방안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3대지부는 사측의 이러한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고용안정과 임금, 복지에 대한 처우 보장이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가 자신들의 입장만을 관철하고 조합원들의 입장은 도외시 한다면 강호돈 공장장의 제안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3대집행부는 회사의 행동 여부에 따라 회사가 제안한 품질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방안을 검토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3대지부는 이번 임투에 거는 조합원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휴가전 타결을 목표로 다양한 교섭 전략과 전술을 배치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협상에 임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임투의 닻이 오른만큼 4만5천 조합원의 단결된 힘을 지부 집행부로 모아주길 당부 드린다.
한편, 지부는 10년 임투와 병행하여 2/4분기 노사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2시에 본 협상을 개최하여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노사협의회는 이미 밝힌대로 단체협상을 앞두고 현장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안 문제를 정리하고 가자는 것이다 
올해는 단협이 없고 임협만 진행된다. 그래서 임협에서 다루어 질 수 없는 현안 문제를 2/4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또 임투 일정이 빠듯하긴 하지만 조합원들의 다양한 현안문제를 방치할 수 없기에 노사협의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들 안건은 하나같이 조합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이 담겨져 있는 내용들이며, 사측은 현안 문제를 남겨두고 10년 임투에 나선다면 결코 이로울 것이 없음을 명심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노측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