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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차교섭, 지불능력 충분하다. 시원하게 제시하라!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178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비용 수천억 투자, 조합원 분배정의 실현엔 인색!
10년 임투 승리를 위한 조합원 출정식이 B조24일, A조29일 등 2회에 걸쳐 본관 잔디밭에서 힘있게 진행되었다. 사측은 A,B조 두 번의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의 10년 임투에 임하는 결연한 모습과 분노의 함성을 똑바로 들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휴가전 타결을 위한 전제조건은 조합원들의 철저한 참여와 관심이 전제 되어야 한다. 전원 참여로 하나된 투쟁! 하나된 힘을 가지고 사측을 압박해 나갈때만이 우리의 요구안은 관철 될 수 있다. 지난 24일 3차 본교섭에서는 1/4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사측의 설명과 노측 요구안 설명 및 질의응답을 가졌다. 사측은 설명회를 통해 2010년 1/4분기 경영실적은 생산 411,417대, 판매 397,646대, 당기순이익 11,272억원(지분법이익 포함)으로 전년대비 13.3% 증가 했고, 성장요인으로 경기회복, 신차효과, 제품믹스 개선, 판매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자회사 경영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 분기대비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이다. 그러나 사측은 현재 경영 성과에 대한 의미를 애써 축소시키면서 회사 경영이 정상화 되어가는 과정임을 강조하였다. 회사가 이래서는 안된다. 인정 할 것은 인정하고 성과에 대한 분배정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이 나와야 옳은 이치다. 회사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에 공식 스폰서 후원사로 수천억원의 광고 마켓팅비를 투자하였다. 
그리고 좌절되긴 했지만 한국이 8강 진출시 888명에게 무상차량 지급 및 캐쉬백 이밴트를 실시한다는 광고도 했었다. 광고 효과로 인한 기업 이미지 홍보와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한다면 노동조합으로서 결코 반대 할 일은 아니다. 또 지금까지 회사의 공격적인 마켓팅이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부정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나친 마켓팅 투자는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종국에는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으며 경영 재무구조 악화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회사가 생산의 주체요 회사 발전의 주체인 4만5천 조합원들에 대한 투자는 인색하다는데 있다. 세상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회사가 진정한 GT3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용, 임금, 복지 등 사람에 대한 투자도 병행 되어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계기가 바로 올 단체교섭이 되어야한다. 3대 지부는 사측이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만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한다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휴가전 타결 목표를 분명히 하겠지만 사측이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에 임한다면 굳이 휴가전 타결에 목메지 않을 것이며 휴가를 넘어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반대로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만한 전향적인 안을 제시 한다면 언제라도 결단 할 것이며 노동조합으로서 협조할 것은 협조 할 것이다. 
한편, 어제 5차까지 진행된 본교섭에서는 노측 요구안의 진행 순서를 놓고 이견이 있었는데, 노측 요구안 순서에 의해 진행하되 임금성과 성과급 부분은 교섭 말미에 논하기로 하고, 별도요구안의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과 직군별 지급되는 수당항목 중 공통수당 기본급화 및 현실화 요구, 판매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요구건을 다루었다. 먼저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건에 대하여 노사간 일정부분 동의점도 있지만 중장기적인 과제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논의하자는 사측의 입장과 금년 단체교섭에서 기본적인 틀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후속적으로 협의하자는 노측의 입장 차이가 있어 실무교섭에서 조율하기로 하였다. 이제 노사 모두 휴가전 타결을 위해 속도를 올려야한다. 3대지부는 여타사업장들이 상당한 부분의 내용을 가지고 속속 타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측이 결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교섭위원 일동은 오늘 6차 본교섭에 임하는 사측의 태도를 예의주시 할 것이며 다시한번 성실 교섭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