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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휴가전 타결위한 결단이 요구된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168
어제 8차교섭, 이경훈 지부장 일괄제시 요구, 내일(금) 9차 본교섭 진행
지금 현장 조합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것은 사측의 변화를 촉구하는 간접적 표현이자 GT3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애사심의 표현이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조합원들의 의지는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 
3대 지부는 10년 임투에 앞서 사측의 태도변화를 수없이 주문하여왔다. 그럼에도 어제 8차교섭까지 진행되는 동안 사측의 태도를 지켜보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측은 조합원들의 진정한 바램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굳이 다시한번 조합원들의 바램을 애기하자면 간단하다. 10년 지부 단체교섭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라는 것이다. 
회사가 주간연속2교대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난색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협상의 진전을 이뤄 낼 수 없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생산직 조합원들의 장시간 노동 탈피와 월급제를 통한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 차원에서 더 이상 미룰수도 양보 할 수도 없는 사안이다. 
이제 7년을 끌어온 근무형태관련 논의는 종지부를 찍어야한다. 물론 아직까지 의견 접근을 위한 고민 지점과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일단, 큰 틀에서는 2008년 합의 정신을 토대로 총고용 보장과 일자리 창출, 노동강도완화, 완전 월급제를 전제로한 생활임금보장 원칙은 회사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따라서 사측은 원론적인 입장으로 노측을 더 이상 기만할 것이 아니라 근무형태변경 요구안에 대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이제 휴가전 타결 여부는 회사의 의지에 달려 있다. 4만5천 조합원들은 시원하게 협상을 마무리하고 하기휴가를 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빠른 타결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생산, 연구 판매 활동에 임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합원들의 의지를 회사가 꺽으려 한다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며 노동3권에 의한 쟁의수순을 통해 한라에서 설악까지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조직할 것이다. 이미 회사의 1/4분기 경영실적이 창사이래 최대 순이익을 갱신하고 있고 연말 경영실적을 감안하더라도 지불 능력은 충분하다. 
특히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비엔지스텔, 만도 등 현대차 경영실적에 훨씬 못 미치는 단위사업장들도 상당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결코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현자지부는 현대.기아차 오너인 MK가 아들 정의선에게 그룹 지배구조를 통한 족벌세습을 완성시키기 위해 수많은 불법경영을 저질러 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굳이 최근 현대건설 인수설 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밝혀진 불법·편법 경영에 대한 상당한 사실과 정황들을 포착하고 있다. 해마다 사상 최대의 순이익과 사내 현금 유보금을 갱신하면서 무차별한 계열사 확장을 통해 오늘날 국내 2위의 대재벌로 재탄생하기까지 국내공장에서 벌어들인 돈을 해외공장에 쏟아붓고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과 착취, 하청업체들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갈취한 돈으로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일이다. 
사측 정신차리지 않으면 오너 
불법.편법경영 사회 이슈화 시킬 것!
3대지부는 사측의 불법,편법 경영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10년 임투에서 사측이 기만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면 강력한 총파업을 조직함은 물론, 일련의 그룹 오너의 온갖 편법.탈법 경영을 사회 이슈화 시키고 그 대가를 국민으로부터 심판받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지금이라도 잘못된 경영을 반성하고 대등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분배정의실현과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 
한편 어제 진행된 8차 교섭에서는 단체 교섭 요구안 2회독을 마친 가운데 노측 교섭위원들은 휴가전 타결을 위해 준비된 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하였지만 사측은 냉랭한 반응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내부적인 검토시간을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노측 교섭대표들은 내일(금) 9차 교섭에서 사측의 전향적인 안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휴가전 타결은 요원할 것임을 지적하며­­­사측의 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교섭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