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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 사측 제시안, 휴가를 넘어 총력 투쟁으로 간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303
오늘 108차 임시대대 쟁의발생결의, 중노위 조정신청, 조합원 단결이 승리의 열쇠!
회사가 조합원의 염원을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 그동안 4만5천 조합원들은 휴가전 타결을 학수고대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려 일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조합원의 짝사랑에 불과했다. 10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제시한 일괄 제시안은 철저히 조합원을 기만하는 안이다. 호봉 승급분을 포함한 임금 6만8천원은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다. 3대 지부는 작년 임,단협에서 회사의 어려움과 대,내외적인 환경을 고려하여 호봉승급분 외에 뼈를 깎는 고통분담을 감수했다. 그것은 올 단체교섭에서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또 성과급 300%, 일시금 200만원 제시는 현대차 경영실적에 못 미치는 동종사나 여타 지역 단위사업장에서 파격적으로 제시한 것과 비교하더라도 터무니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그리고 별도요구안인 주간연속 2교대제관련 제시안은 두리뭉실한 내용으로 사측의 시행 의지를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는 조합원을 철저히 기만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노측 교섭대표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인내를 가지고 교섭에 임했다. 그러나 10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안 수준이라면 갈길을 갈 수 밖에 없다. 교섭위원 일동은 이제 더 이상 사측의 기만적인 교섭 태도에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 사측이 진정으로 파국을 원치 않는다면 보다 획기적이고 납득할만한 파격적인 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휴가전 타결이라는 대 원칙은 4만5천 조합원 대중이 납득 할 수 있는 안이 제시 되었을 때 노동조합이 수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사측이 조합원의 휴가전 타결 기대 심리를 악용하여 알맹이 없는 결과물로 대충 넘기려 한다면 지부 집행부는 절대 용납 하지 않을 것이며 결코 휴가전 타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3대 지부는 노동3권에 보장된 법적 절차를 통해 실력 행사에 돌입한다. 당장 오늘 오후2시 문화회관에서 108차 임시대대를 열어 쟁의발생결의를 힘있게 모아 낼 것이며 모든 노동조합 조직체계를 쟁의대책위 체제로 전환 할 것이다. 이와함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10일 후에는 전 조합원 쟁의 찬,반투표 총회를 통해 강력한 총파업 투쟁을 조직 할 것이다.
이제 투쟁의 깃발은 올랐다.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합법적인 파업 공간을 통해 조합원들의 철저한 참여와 투쟁으로 사측을 강하게 압박해 나가야 한다. 
그것만이 10년 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사측의 조합원에 대한 여론 몰이와 이념 공세를 분쇄하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의 기운을 모아내야 한다. 3대 집행부와 교섭위원 일동은 4만5천 조합원들이 여전히  휴가전 타결을 갈망하는 만큼, 조정기간 중이라 하더라도 사측이 획기적인 안을 가지고 교섭을 요청 한다면 기꺼이 교섭에 응할 것이나, 시간을 끌기위해 기만적인 안으로 교섭을 요구한다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뿐더러, 거기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 할 것이다. 
지난 10차교섭에서 사측 교섭 대표인 강호돈 부사장은 한국은행 금리인상과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 주변환경에 대한 애로사항을 얘기하며 거듭 회사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속보이는 얘기다. “현대차 쾌속 질주, 브레이크가 없다” 현대차가 얼마 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언론이 쏟아낸 극찬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기 최고 기록을 연속으로 갈아치우다 보니 이제는 수식어가 모자랄 지경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방선거 패배를 인정하는 대국민 연설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가 회복 되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금의 상황이 이러할진데 계속적으로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면 누가 사측의 정책에 신뢰를 하겠는가? 사측은 양치기 소년이 되어서는 안된다. 또  생산, 연구, 판매, 정비등 진정으로 회사의 GT3 달성을 바라고 있는 조합원들의 의지를 꺾어서도 안된다. 
나아가 오늘날 세계속의 현대차는 4만5천 조합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역활을 다하며 피땀흘려 일한 노력의 대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회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섭위원 일동은 회사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들고 올때 까지 교섭을 중단 할 것이며 내부의 투쟁 동력을 모아 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