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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국정조사 촉구·한미군사훈련 반대, 8.15노동자 평화 통일대회 열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117
김영훈 위원장 오늘 우리가 외쳐야 할 구호는 '반 이명박'
8.15 노동자 평화 통일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침탈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며, 오늘은 65년 전 전쟁광 일본왕이 무조건 항복해 해방된 줄 알았던 날”이라고 전하고 “일본놈들이 가고나니 그 밑에서 출세한 자들이 미국놈들 밑에서 또 출세해 우리 민중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국의 자주독립 해방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오늘 보도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 핵심 화두로 ‘공정한 사회’를 내걸었다”고 말한 김 위원장은 “이 땅에서 가장 불공정한 세력이 누구냐”면서 815사면이 우리 사회를 불공정하게 만든 재벌과 권력자들에게만 집중되고 생존권투쟁, 평화통일투쟁, 외세반대투쟁을 전개하다 감옥에 간 이들은 철저히 외면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김영훈 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외쳐야 할 구호는 오로지 ‘반이명박’”이라면서 “65년 전 미완의 해방을 완수하고 통일, 평화,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유일한 남북합의서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드시 관철하자”고 말하고 “노동자가 앞장서서 평화통일 앞당기자”란 구호를 선창했다.
이어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연대사에서 “오늘은 우리 조국이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지만, 우리는 일제치하에서 광복된 날이 분단된 날로 이어지는 가슴 찢어지는 역사를 안고 일제 치하기간의 배가 되는 날을 살았다”며 분단의 아픈 역사를 상기했다.
권 대표는 “해방 후 친일세력이 지금의 기득권 세력, 지배세력, 매판세력이 됐다”면서 “그 것을 이어받은 세력의 중심이 바로 이명박 정부”라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이 국민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생존권 투쟁을 하다 잡혀간 노동자 농민 서민은 한 사람도 나오지 못했다”고 규탄했다.
또한 “평화와 통일은 친일 매판 세력이 이룰 수 없으며 민주노총만이 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황수영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일제 침략으로 핍박받을 때 국내와 만주벌판에서 조국을 찾기 위해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온갖 곡절을 겪으며 투쟁했고 45년 해방을 맞았지만 우리 힘이 부족해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외세에 의해 남북이 갈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분단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열사들이 통일재단에 목숨을 바쳤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자며 2000년 6월 남북공동선언을 이뤘는데 이명박 정권이 통일기운을 파탄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천안함 국정조사를 통한 진실규명, 외국군대를 끌어들여 행하는 전쟁연습을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천안함 전면재조사 국정조사 실시하라. 한반도 평화실현 조국통일 완수하자.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자. 사대굴종외교 강요하는 미국놈들 몰아내자. 노동자의 힘으로 조국을 통일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강력히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