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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같은 인사청문회를 바라보며…
| 선전홍보실 | 조회수 957
자고나면 의혹, 의혹!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만 착잡
연일 불볕더위로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는 요즘 우리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드는 일만 생긴다.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는 고위공직자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인사 청문회를 보며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 생각이다.
그들의 인사청문회를 보며 대한민국의 고위공직자 후보들의 자화상에 대해 우려를 넘어 심각한 수준이다.
대체 삶을 어떻게 살아왔기에 인사청문회에서 별별 의혹과 범법까지 나온단 말인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에서는 돈을 벌수 없고 출세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인가. 이 물음에 답을 구하고자 하니까 분노를 넘어 슬픔에 빠져든다. 적어도 공직 후보가 되기까지는 수많은 삶의 길을 걸어왔을 텐데 그 길에서 이건은 하면 안 되는 것이며 이런 행동을 하면 나중에 내가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들인 것 같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는 교과서에서나 존재하지 고위공직자들 마음이나 머릿속에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살아오면서 언젠가는 나도 출사표를 던지겠다, 나중에 고위공직자는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 자신을 그런 식으로 관리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15번째 경제 대국이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이 나라에 공직 후보자들의 삶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부끄럽다. 자신을 어떻게 관리했기에 인사청문회에서 칭찬 한마디도 없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또 다음날  다른 의혹이 제기 반복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드러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말하는 공직 후보자 한명 없는 인사 청문회 현실에서 그들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는 자체가 난센스란 말인가.
고위공직자를 하려는 사람이 이 모양인데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뭘 가르쳐야 된다는 말인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 앞에 마음이 착잡해진다.
선전위원 김성재 
lks9609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