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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확대간부 총력 상경투쟁, 하반기 투쟁 힘차게 포문 열어!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177
노동기본권 사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등 하반기 투쟁 승리 결의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금속노조 확대간부 총력 상경투쟁이 현자지부를 비롯 150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힘차게 전개되었다.
이날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노동기본권 사수, 불법 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결의하고 동희오토 투쟁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29일, 하청업체 관리자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를 맥주병으로 내리치고 식칼로 협박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87년 이전, 노조가 없을 때 벌어졌던 일이 15만 금속노조가 존재하는 시기에 버젓이 일어났다”며 노동자의 기본권조차 지켜지는 않는 현실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자지부 이경훈 지부장은 “현대차 뿐 만 아니라, 각각의 사업장에서 비정규직 조직화 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의 하반기 목표는 불법파견 저지와 노조법 재개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인호 금속노조 충남 지부장은 “어제부터 충남에서는 노동부가 불법 감시를 돌며 전임자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노동기본권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을 바에는,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심이 된 것은 역시 비정규직 투쟁이었다. 2달이 넘는 동희오토 투쟁과, 지난 7월 22일에 있었던 대법원 판결이 비정규직 투쟁에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금속노조는 양재동 투쟁에 앞서, 그 의미에 대해 “지난 7월 22일 대법원 판결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하여, 산업전반의 체질을 바꿔야 함은 물론, 파견법 확대 개악 음모로 나타나는 이명박 정권의 노조말살, 해고자유화 노동정책을 분쇄해야하는 의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노동기본권은 물론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파견법 개악저지 투쟁에 있어 양재동은 자본의 구심만이 아니라 정권의 정책에 파열구를 낼 수 있는 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동희오토가 외주하청과 사내하청의 완결판으로 존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본이 노리는 꿈의 공장 ‘비정규직 100%공장’ 정책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도 동희오토 투쟁은 노조가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백윤 동희오토 사내하청지회장은 “7월 22일 불법파견 판결로 노동부에서 불법 파견 사업장을 조사했는데, 동희오토와 모비스는 빠져있더라”면서 “그들은 정규직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는데, 그렇다면 100% 비정규직으로 채워 넣으면 합법이라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진행된 금속노조 차원의 대규모 상경투쟁은, 양재동을 시작으로 정부과천종합청사로 이어졌으며, 특히 오후 4시 30분부터 정부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는 노동부에 노동법 전면 재개정을 촉구하며 노동탄압을 일삼는 이명박 정권의 시녀 고용노동부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이제 상경투쟁을 기점으로 하반기 투쟁의 불씨가 타올랐다. 3대지부는 5대 사업부 대표 및 대의원 선거를 통해 조직안정을 꾀하고 불법파견투쟁, 타임오프박살,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 등 하반기 투쟁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