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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측의 노동 탄압 행각에 철도 노사관계 파행으로 치달아!
| 선전홍보실 | 조회수 874
철도노조, ‘공사 측 구조조정위해 노사관계 막장 유도’ 강력 대응
철도공사 측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탄압행각으로 인해 철도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공사는 평화로운 천막농성장을 폭력적으로 침탈하고, 조합원들에게 칼을 휘둘렀다. 또한 강압적 일방적 강등 발령을 내는가 하면, 노조간부를 감시, 사찰하고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빌미로 중징계를 한 것도 모자라 심야시간을 틈타 노조 현수막을 상습 강탈하는 치졸함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철도노조는 지난 2일 “철도공사가 연이은 강압적 전환배치와 노조탄압으로 노사관계를 막장으로 몰고 간다”며 “이와 같은 상황은 단체협약 후속교섭이 원만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터져 나온 것으로 철도공사가 작년 단체협약을 해지해 파업을 유도한 것처럼 이번에도 일방적 구조조정을 위해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8월31일 공사의 부당인사와 간부 사찰, 심야시간을 이용한 상습적 현수막 강제절도를 규탄하며 광역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며 원만한 노사관계는 유지하기 위해 광역본부 업무나 통행에 전혀 지장이 없는 주차장 공간에 천막을 설치했다. 또 조합원이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농성이 아니라 간부 중심 약식집회를 통해 최소한의 규탄의지를 표명했다.
노동조합의 평화로운 항의행동을 철도공사는 무자비한 폭력만행으로 짓밟았다.
하지만 공사는 지난 1일 수도권 각 지역본부 등 소속 관리직원 100여 명을 비상 동원해 폭력적으로 천막을 침탈했다. 당시 천막농성장에서는 10여명의 간부,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공사가 동원한 관리직원들은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조를 짜고 역할을 나누는 등 경찰 진압작전을 방불케 하는 조직력과 기동력을 발휘했다. 이들 중 일부는 커터 칼을 소지하고 있었고, 천막을 강제 철거한 후 칼을 휘둘러 한 노조 간부가 손목을 다쳤고 다수 조합원들이 타박상을 입었다.
노조는 흉기를 동원해 조합원에게 상해를 입히고 노동조합 재산을 강탈한 범죄행위로서 그 책임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평화적 단체협약 체결 이후 후속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련의 탄압상황이 벌어지자 철도본부는 상호신뢰를 저버리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 노동탄압에 교섭 중단하고 투쟁으로 맞설 터
노조는 철도공사가 지금과 같은 이중적 태도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의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9월1일로 예정됐던 교섭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또한 수도권 전동차조합원들은 지난달 7일부터 철도공사와 인사 노무실을 규탄하는 리본을 단 채 철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철도공사 탄압에 맞서 강력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