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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동자 민주노조 깃발 올려!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282
비정규직 차별철폐, 기능직 정규직화 결의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출범식이 지난 17일(일) 오후 2시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남지역 22개시, 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하며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기능직 정규직화를 이뤄내자고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가맹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대표자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장만채 전남교육감 등 각계각층 연대단위 대표자와 성원들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와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노조 깃발 입장에 조합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으며, 장옥기 민주노총 전남본부장이 박금자 전남지역 학교비정규직 노조 위원장에게 깃발을 전달했다. 
박금자 전남지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민주노총과 전교조, 그리고 우리 조합원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 특히 비정규직 처우 개선으로 우리 살길을 만들어주시고 자존감을 갖게 해 주신 장만채 교육감님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남 6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노동조합 출범을 선포한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겪은 고통과 좌절을 모두 떨쳐버리고 자존감을 가진 노동자로 우뚝 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굴종하지 않고 인간적 노동의 존엄을 세우며 차이를 넘어 노조로 굳게 뭉치자”고 말하고 “각 지역 지회장과 임원들이 앞장서겠으니 여러 조합원들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힘껏 밀어 달라”면서 “우리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또한 “22개 전남지역 방방곡곡에 지회를 건설하고 15만 학교 비정규직 전국적 조직으로 만들어 기능직 공무원으로 당당히 인정받자. 비정규직 없는 학교,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열자”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전남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출범을 민주노총 80만 조합원 이름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고 말하고 “노동자는 하나, 비정규직 철폐 구호는 민주노총 핵심 구호이며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노조 출범을 축하하는 의미는 진보교육감 탄생이 가져온 진보정치의 실현”이라면서 “전태일열사 40주기를 맞는 오늘 우리모두 전태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2012년 정권교체기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진정한 복지국가이며 민주사회임을 알려내자”고 말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비정규직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출항 시작에 민주노총은 순풍에 돛 단 듯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여러분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위해 힘차게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만채 전남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전남교육감으로서 우리 교육가족들의 자존을 지키고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저의 당연한 의무이며, 노동계 여러분들이 이렇게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자존과 존엄을 지키려는 몸부림을 치하하며 스스로 지킬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