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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점거농성 가열 찬 지원투쟁!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262
30일 결국 구미지부장은 분신으로 항거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자 지부는 지난 29일(금) 오후 3시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 상집, 확대간부 등 300대오가 공권력투입반대 구미 KEC 점거농성에 힘을 싣기 위한 지원투쟁을 벌였다.
이날 1천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KEC 공장 앞에서 ‘KEC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경찰의 집회불허와 원천봉쇄 방침으로 인해 대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이마트 앞으로 부득이 집회장소를 변경하였다.
이 또한 공권력의 방해로 여의치 않아 가투를 통해 집회허용을 끊임없이 요구하였지만 경찰은 공권력을 동원하여 집회저지 등 탄압으로 일관했다.
현자지부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 300여 대오는 최선봉에 서서 투쟁을 전개하였지만 정상적인 집회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설상가상 방송차까지 경찰에 탈취되는 극한 상황까지 발생되었다. 더이상 투쟁을 진행하기 어려움에 봉착한 현자지부는 귀울을 결정하였다. 하지만 경찰은 귀울의 대오까지 막으며 버스승차를 저지하여 격렬하게 대치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한편 정권과 자본은 민주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KEC 지회에 무차별 탄압을 자행하였으며, 이에 항거 KEC지회 조합원동지들은  최후의 선택으로 목숨 건 공장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KEC 사측은 용역깡패들을 동원 농성장을 침탈하는 것도 모자라 공권력투입으로 공장점거 농성중인 조합원들을 강제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MB 정권은 힘없는 여성 노동자를 짓밟는 깡패들의 불법 폭력에는 눈 감으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있다. 이런 정부가 공정사회를 이야기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준일 구미지부장은 박유기위원장과 전화통화에서 "이제는 구속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각오할 수 있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공권력 의 무리한 진압과 노사관계 개입으로 엄청난 화를 불러 일으켰다.
29일 KEC 점거농성 지원투쟁을 마치고 하루 뒤 30일 결국 김준일 구미지부장은 분신이란 최후의 수단으로 항거했다.
타임오프 민주노조말살을 획책한 정권과 이들의 하수인인 KEC 사측은 노사관계를 최악의 국면으로 만든 장본인임에도 자신들의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
평화적 해결방법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에만 의존하고 무력진압에 몰두한다면 이 보다 더 크고 엄청난 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KEC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중인 공장내에는 폭발성이 강한 인화물질들이 산적해 있다.
만약 강제진압이 계속 된다면 제2의 용산참사가 재현될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