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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태해결 위해 노동계. 야당. 시민사회 힘을 모으자
| 선전홍보실 | 조회수 1,265
진정한 국민기업은 비정규직을 없애고 정규직화 하는것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만나 현대차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야당, 시민사회가 힘을 모으자고 약속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지난 23일(화) 오후 1시 서울 시청광장 천막농성장에서 손학규 대표를 만나 긴급간담회를 갖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비정규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최고위원도 함께 해 현대차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김 위원장은 그동안의 현대차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고 “그 어느 때보다 민주노총 내 정규직, 비정규직 간 아름다운 연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법리적으로나 국민여론상으로 봐도 민주노총과 야당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몽구 회장 유동자산이 8조에 이르고, 그 아들이 보유한 주식이 2조가 넘는다는데 그 돈의 10%만 내놔도 비정규직 만명을 정규직화 할 수 있다”면서 “현대차 자본은 늘 사회공헌이니 국민기업이니 말하지만 최고의 사회공헌, 진정한 국민기업은 비정규직을 없애고 정규직화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야당을 향해 “재벌이 돈 욕심을 못 버리고 국민의 요구를 저버리는 것에 대해 야당이 더 큰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대법원에서까지 그렇게 판결했다면 그것이 사회적 추세이며 최소한의 이 사회 정의일 것”이라고 말하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많은 노력과 투쟁을 했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우리 당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고 동감을 표했다.
손 대표는 “저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민주’자를 빼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인영 최고위원이 당 비정규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자임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영표 의원도 노동특별위원회를 노동위원회로 상설화해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노총을 비롯해 민주개혁세력 모두 힘을 합쳐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민주당의 노동위원회 상설화와 비정규직특별위원회 가동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민주노총은 지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노동관련법 전면 재개정 범국민운동본부’를 제안했다”며 범국본 결성제안을 재차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노총은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이며, 최고의 민주주의는 노조결성의 자유, 최고의 서민정책은 노동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 노조법 전면재개정 투쟁을 벌인다면 그것이 2012년 야권연대의 울돌목이 될 것이며, 국민표심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이 그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한 김 위원장은 “울산 현장에서도 40~50대 정규직과 30대 비정규직이 손을 잡고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주지 말자며 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인영 최고위원과 홍영표 의원 등이 민주노총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면서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대하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