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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11년 열사묘역에서 시무식 가져!
| 편집부 | 조회수 1,311

민중탄압 일삼는 이명박 정권 심판하고 승리하는 민주노총 건설
민주노총 사무총국은 3일 오전 10시30분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2011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민주노총 임원과 사무처 성원들은 올 한 해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등 노동자민중의 바람과 염원을 이뤄냄으로써 열사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민주노총으로 자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민주노총은 올 한 해를 비정규직 철폐의 원년으로 삼아, 상반기 국민임투, 하반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면서 복수노조시대, 국가고용전략2020, 노동자정치세력화 등 세 가지 중요한 문제를 들어 화를 복으로 바꿔내자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노사관계에서 복수노조가 우리에게 복이 될지 화가 될지는 오로지 우리 투쟁에 달려 있으며, 노사정책에 있어서도 비정규직 무한확대를 꾀하는 국가고용전략 2020이 이명박정권의 명줄을 단축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노동자정치세력화 문제도 2008년 민주노동당 분당 사태 이후 더 큰 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을 열어 우리에게 복으로 만들어낼지, 아니면 분열을 고착화하게 될지 여부가 우리 어깨에 달려 있다”고 경각심을 높였다.
김영훈 위원장은“민주노총은 지난 시기의 화를 복으로 바꾸는 역사적 투쟁을 전개해야 하며 그것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동지들이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라면서“올 한 해 승리하는 민주노총을 만들자”고 성토했다. 산별연맹 대표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 우리 산하 사업장 중 한 곳에서 노사화합선언을 했는데, 올해 이같은 사업장들이 더 늘 것이며 이런 조건들을 이겨내려면 민주노총이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위원장은“올 한 해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의 일대 격동기가 될 것이며, 혼란이 가중되겠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노동운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석근 건설산업연맹 위원장도“여러 동지들의 힘찬 출발과 건강을 기원한다”면서 “2011년 올 한해 많이 어렵겠지만 우리가 찾아내야 할 희망도 그만큼 많다”고 격려하고“늘 투쟁현장에서 뵙겠다”고 밝혔다. 
백석근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전국건설산업연맹 5대 위원장으로 당선됐으며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건설노동자들의 투쟁과 대산별노조 건설을 이끌게 된다.
IT연맹 위원장은“2011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찾아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몫”이라면서“위원장 이하 가맹산하조직들 모든 동지들이 함께 단결하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송정현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지난 한 해는 민주노조에게 있어서 정말 어려운 해였다”고 전하고“올해는 내년 정치적 격변기를 앞두고 더 굳게 또 넓게 단결해야 할 시기”라면서“노동자민중이 당한 만큼 돌려주기 위해 두 손 굳게 쥐고 힘찬 단결투쟁으로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시무식 참가자들은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비정규직 철폐하자! 열사의뜻 이어받아 이명박정권 박살내자!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노동법개악 박살내자! 고 구호를 외치며 2011년 민주노총 조직노동자들이 굳센 단결투쟁으로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고 비정규직 철폐운동을 실천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