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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충원 없이 회사발전 없다!
| 편집부 | 조회수 1,747

4/4분기 노사협의회 상견례 및 근추위,자문위원 위촉식 가져, 오늘 비정규직 4차 특별교섭!
어제 오후2시 4/4분기 노사협의회가 본관 아반떼 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노사협의회 안건은 24차 정기대대에서 제출된 기타토의 안건을 토대로 24-02차 확대운영위에서 최종 확정되었으며, 총 13개 안건이다. 3대 지부는 익히 조합원 대중과 소통한대로 회계 분기법과는 맞지 않지만, 단협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분기별 노사협의를 개최해 조합원의 권익을 쟁취하겠다던 공약사항을 지키고, 나아가 11년 투쟁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현안문제를 털고 힘 있게 가자는 취지로 4/4분기 노사협의 개최를 밝혀왔다.
그러나 11년 회사 조직개편에 따른 대표이사와 지원본부장 교체에 따라 업무를 파악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제공하느라 노사협의회가 늦은감이 없지않다. 김억조 신임 공장장은 상견례 모두 발언을 통해“울산공장에서 27년을 근무하고 본사와 체코 공장을 거쳐 다시 울산공장으로 복귀하니 반갑다. 신임공장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고 글로벌 경쟁 체제로 회사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상호 신뢰속에 최선을 다한다면 노사가 공존공생 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사 첫 대면에서 부터 해외공장 대비 국내공장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한 점은 내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으로 노사 마인드가  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의지를 반영하듯 이경훈 지부장은 상견례 모두 발언을 통해 신임 김억조 공장장에게 뼈있는 소리를 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울산공장 부임을 축하드린다.“현대차의 발전여부는 새로 부임한 공장장에게 달려있다. 
회사가 노동조합을 공동 발전의 주체로 인식하고 4만5천 조합원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고용, 복지를 보장 한다면 노동조합은 회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공장장 교체로 기존의 노사관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노사 정책을 주문했다. 그리고“회사가 전 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기만한다면 우리는 당당히 투쟁을 통해 돌파해 나갈 수밖에 없으며, 회사 발전 또한 요원 할 것”이라고 밝히고 회사 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4/4분기 노사협의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억조 신임 공장장은 이경훈 지부장님의 노력과 의지에 공감한다. 글로벌 경쟁 체제로 회사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노동조합의 의지에 부합 될 수 있도록 회사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4/4분기 노사협의회의 핵심 안건은 인원 충원이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단협에 보장되어 있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조차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98년 정리해고 이후 무분별한 비정규직 양산으로 최근 공장점거 상황에 이르는 사태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회사는 비정규직 확대를 통한 노동 유연화 정책이 결코 회사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3대지부는 11년 임,단협 이전에 자연감소, 정년퇴직자 인원이라도 정규직 신규인원을 충원하여 근본 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계절휴양소 확대도 중요 안건중의 하나다. 현재 전체 종업원 수 대비 사계절 휴양소 이용을 희망하는 조합원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회사에서 확보하고 있는 구좌는 조합원 전체가 이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에 걸맞는 위상 재고와 조합원들의 재충전을 통한 근로의욕고취를 위해서라도 복리증진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 회사 경조금은 조합원의 경조사 발생 시 회사가 직원과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만들어진 제도이나 장기간 인상이 되지 않고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 
심지어 부족한 경조금에 있어 공조회를 통한 조합원 개인의 회비를 각출해 부족한 복지를 충당케 하는 모순을 낳았다. 그러나 여기서 당장 공조회의 역할을 부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회사가 지급하는 경조금을 인상시켜 현대자동차의 위상에 걸 맞는 복지를 완성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조합원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져감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책을 수립하자는 취지로 고령화 대책 노사공동 연구팀 구성을 제안한 만큼 회사는 전폭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평식단가 인상건, 전공장 화장실 비데 추가 설치, 명촌지역 여성전용 헬스장 신축, 구내버스 승강장 크기 확대, 오천톤 앞 주차장 확보, 사택 임대아파트 통합운영, 사택 임대아파트 주변 환경개선, 도장5부 도장분진 배기가스 해소, 산재 휴직자 정년 자동연장건 등 어느 것 하나 조합원 고충사항이 아닌것이 없는만큼, 회사는 전향적인 자세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할 것이다. 4/4분기 노사협의회는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 본 회의에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한편, 어제 노사협의회 상견례를 마치고 곧바로 근무형태변경추진위 노사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