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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진보는 달라!
| 편집부 | 조회수 1,419
전국에서는 무상급식관련해서 논란들이 많다. 서민들은 무상급식이 어떻게 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무상급식관련해서 곳곳에서는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데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고 주민투표까지 실시하려 한다. 대전시장은 무상급식을 실시 할려고 하는데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
울산도 전국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울산 교육감은 선거시 공약으로 2012년초등학교 1-2학년,2013년 1-4학년, 2014년에는 울산지역 121개 전체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에게 단계적으로 울산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었다. 
최근 교육감은 교육청 간부회의에서 예산에 맞추어 전면 재조정한다고 밝혔다. 전면 재조정한다는 것은 울산시가 무상급식을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무상급식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울산시장과 교육감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진보 일번지 북구에서 무상급식의 물고를 트고 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진보 구청장이 당선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 친환경무상급식부터 전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전격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2월부터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키로 하고 급식지원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질 높은 지역산 농수산물을 학교에 공급하고 식자재 유통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위해 급식지원센터에는 급식실태조사와 표준식단 및 음식재료 품질기준안 마련, 급식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북구청 민주노동당 윤종오 북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을 밝혔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상급식에 불을 지폈다. 
이같이 일사천리로 친환경무상급식이 가능한데는 전체 구의원중 과반수이상을 확보하고 구의회의장이 민주노동당 소속인 점도 큰 힘이 되었다. 북구는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지역4998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고 19개 초등학교 6학년 2600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그리고 소규모 초등학교 1곳을 따로 선정해 전교생200명에게 시범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북구는 초등학생6학년 전원 무상급식을 하고 1학년부터5학년까지는 친환경급식을 제공받는다. 
올해 북구의 친환경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은 14억6천만원 중 울산시 지원금1억3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북구청예산으로 지원한다. 
울산 5개 구군중 예산규모가 가장 열악한 북구로서는 무상급식의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울산 북구에서 무상급식을 실현시켜나가는데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선전위원김영근 younk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