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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지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투쟁현장 쌀, 김치 지원
| 편집부 | 조회수 1,411

정리해고 반대투쟁 승리하는 그 날 까지 함께 한다
지난 24일 14시경 이경훈지부장을 비롯 상무집행위원, 정비위원회 박영철 부산지회장·이기성 사상지회장, 판매위원회 남근호 부산지회장 등이 한진중공업지회 정리해고 투쟁 농성장을 찾아 쌀 20kg 40포, 김치 20박스를 지원하며 지지 방문했다.
이경훈지부장은 한진중공업 정문에서 바라보이는 타워크레인 CT-17호 높이 50m 붐대에서 고공 농성중인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문철상지부장과 한진중공업 채길용지회장에게 휴대 전화로 건강관리 잘 하시고 정리해고 반대투쟁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또한 타워크레인 CT-17호에서 200m 정도 떨어진 85호크레인으로 이동하여 지난 1월6일부터 50일째 35m 높이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김진숙지도위원이 있는 곳을 방문하여 격려했다. 
현재 한진중공업 지회는 회사의 용역동원과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용역 수 십명을 동원 사무관리직 업무장소인 신관건물 입구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으며, 공장정문은 조합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지회 김상욱 수석부지회장은“사측은 14일 직장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15일 끝내 172명의 노동자에게 정리해고를 최종 통보한 상태”이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싸움은 이제 2009년 쌍용차에 벌어졌던 투쟁처럼 단위 사업장 범위를 넘어 노동계 전반과 자본의 전면적인 대결로 치닫고 있다.
사측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2007년부터 준비해왔으며, 기술 이전과 6000여명의 신규 인원을 충원중이며, 한진중공업 지회는 현재까지 조합원 90% 이상이 흐트러짐 없이 700여명의 파업대오를 지키고 있다.
또한 이미 해고자 생계지원금 50만원을 결의한 바 있으며, 함께 살고 함께 죽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