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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대재앙!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
| 편집부 | 조회수 1,425

지부장  이  경   훈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제 강점하의 식민통치! 독도의 소유권 문제로 현재까지 일본과의 관계는 대립적이고, 반일 감정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은 자연의 대재앙으로 처참할 정도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일본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실종과 사망이 4만 여명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과 건물붕괴, 화재를 감안하면 수 백조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됩니다. 또한, 어느 일본 시민이 인터뷰한 것처럼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과 방사능 누출은 일본인들에게 더 큰 공포를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실종된 가족과 형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전기가 끊기고 먹을 것과 식수가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아이티’민중들을 위해 우리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들이 자발적으로 6천 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고, 자연의 대재앙이 주는 공포보다는 인간이 힘을 모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동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금운동은 반일감정이라는 국민 정서를 떠나 대재앙의 고통을 위로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노동조합은 지난 15일(화) 단협 요구 안을 만들기 위해 기초 안을 가지고 상무집행간부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은 단협 요구 안을 수렴하면서 현장조합원 동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킬 예정이며, 이후, 임원·실장 토론회, 확대운영위와 통합상집 수련회를 거쳐 대의원 대회에서 최종 확정할 것입니다. 또한, 오는 22일(화) 현안문제 해결과 조합원 고충을 처리하기 위한 노사협의회, 타임오프와 관련 특별협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5월 중순이 되면 11년 임·단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의 문제가 임·단투를 시작하기 전부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든 임·단투가 예상되는 만큼, 4만5천 조합원 동지들은 노동조합을 구심으로 일치단결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4천 5천 조합원의 지부장으로서 임·단투 승리를 위해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최선봉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11년 임·단투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주시고,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다음 주 월요일 확대운영위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하겠지만, 대재앙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돕기 성금 모금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