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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오프 강행은 노사 파국을 자초하는 지름길
| 편집부 | 조회수 1,500

어제, 개악 노조법 분쇄 결의대회 통해 투쟁의지 확인
정권과 자본의 현자지부 죽이기가 본격화 되었다. 작년 7월1일부로 도입된 전임자 임금 지급을 금지하는 타임오프가 4월1일부로 현자지부에 적용된다.
사측은 지난 15일(화) 공문을 통해 타임오프에 대해 법과 원칙을 들먹이며 도발할 뜻을 분명히 했다. 3대지부는 사측의 행태에 분노하며 지난 소식지에서 밝혔듯이 이미 동종사에서 무력화된 타임오프를 강행하려 한다면 노사관계 파국은 불가피하며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천명한 바 있다.
그동안 3대지부는 4만5천 조합원의 기대와 염원을 부여받고 당선된 만큼 조합원들의 고용, 복지, 임금, 생활 안정을 위해 합리적 집행을 통해 노사 상생의 정신을 지키고자 인내하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사측은 지부의 이러한 노력들을 한 순간에 깡그리 무시하고 노조말살을 획책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4만5천 조합원을 무시하며 생존권을 유린하는 더러운 작태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
3대지부는 총력투쟁을 선포하며 어제(23일) 중식시간에 본관 앞에서 울산공장 상집을 비롯 아산, 전주, 남양, 판매, 정비, 모비스 등 전국 전임자, 대의원 교육위원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오프 분쇄,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를 힘차게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측의 도발에 분노하며 투쟁으로 개악 노조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에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이어 오후에 개최된 특별교섭에서 이경훈 지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사측의 입맛에 맞는 내용만 편집한 타임오프 책자를 현장에 배포하여 혼란을 야기시킨 점에 분노하며 과연 타임오프를 제대로 시행하는 대단위 사업장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강하게 질타하였다. 또한“현자지부는 24년이 되었지만 가장 투명하게 전임자를 운영하고 있으며, 11년 노사 관계는 타임오프 해결에 달려있다.” 며 노동조합을 자극하지 말고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였다. 
김억조 공장장은“타임오프로 인해 불필요한 소모와 논쟁을 하지 말고 서로 노력해서 해결하자.”고 하면서도 법으로 시행하고 강제하는 사항임으로“법 테두리 내에서 기준에 벗어나지 않는 세부내용을 만들어가자”며 타임오프 강행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노측 교섭팀은 사측의 행태에 강하게 질책하며 타임오프 해결 없이는 결코 노사상생은 요원함을 각인시키며 상견례를 마쳤다.
3대지부는 이어 15시부터 진행된 전국 전임자 간담회를 통해 타임오프의 문제점과 동종사 사례를 설명하며 타임오프 대응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전국의 전임자들은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며 타임오프 분쇄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지난 22일(화) 24차 1/4분기 노사협의회 상견례가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사경영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매출 36조7694억에 당기 순이익 지분법 이익 포함 5조2669억로 작년대비 2배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음에도, 회사는 여전히 지분법 이익을 들먹이며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 했다. 또한 11년 판매계획은 작년보다 10만 여대 늘어난 183만 여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