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사측의 타임오프 강행, 총력 투쟁으로 맞선다
| 편집부 | 조회수 1,582

타임오프는 노동조합 무력화, 4만5천 조합원 단결된 힘 절실히 요구
사측은 끝내 노동조합을 외면했다. 현자지부는 파국만은 막자는 의미에서 타임오프 특별협의를 진행했다. 작년 7월1일부로 타임오프가 도입되었지만 금속노조 사업장 대부분에서 무력화 되었으며, 특히 대기업 노조는 단 한곳도 시행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사측은 정권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현자지부의 순수한 뜻을 깡그리 무시하고 노사 파국을 자초했다. 
지난주 상견례에서 이경훈 지부장은“타임오프의 허구성을 피력하며 사측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리고 어제(30일) 3시 아반떼룸에서 열린 타임오프 2차 특별협의에서도 사측은 상견례 자리에서 밝힌 것처럼 법과 원칙을 들먹이며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노측 교섭팀은 사측의 행태에 분노를 표출하며 사측이 끝까지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무력화를 시도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4만5천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타임오프 악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할 것임을 천명했다.
현자지부는 지난 23일(수) 본관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경훈 지부장이 밝혔듯이“전세계에서 타임오프를 법적으로 제한하는 나라가 단 한곳도 없음에도 사측이 타임오프를 끝까지 운운하는 것은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임을 강조하며 노사 파국의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밝힌바 있다.
또한 사측이 노사상생을 포기하고 노사파국을 원한다면 현자지부는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당당히 갈 길을 갈 것이다.
현대차가 G3라는 세계적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 것은 4만5천 조합원의 피와 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망각한 채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말도 되지 않는 악법을 통해 노동조합을 무력화 하고 4만5천 조합원의 고용, 임금, 복지를 유린한다면 사측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저항에 직면 할 것이다.
아울러 노사상생은 요원하며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도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이미 동종사 사례에서 보듯이 타임오프는 개악노조법임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며, 무력화 되었다. 
이제는 사측의 결단만 남은 것이다. 정권의 그늘에서 벗어나 타임오프 시도를 중단하고 자주적으로 노사상생을 위해 어떤 길이 최선의 방법인지 현자지부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현자지부는 사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사상생을 얘기한다면 기꺼이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사측이 여전히 경직된 사고방식으로 노동조합을 자극한다면 4만5천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반드시 응징할 것이다.
한편, 지난 29일(화) 14시에 1분기 노사협의회 2차 본 협의가 아반떼룸에서 열렸다. 이경훈 지부장은 “협의가 늦어진 만큼 3월말 마무리를 위해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사측에게 주문하였으며, 협의는 늦게까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총23개 안건 중 △사원증 디자인 변경△부부직원일 경우 해외여행 동일 적용△개인연금 운영관련△전사업장 화장실 개선 및 전반적인 환경개선요구△스마트폰 무선공유기 설치△통근 버스 대기 장소 비, 바람막이 설치△명촌 주차장 진출입 개선△휴일 특근 시 통근버스 배차△출고 치장 장 바닥 포장 요구△사내도로 전면 포장△숙소 세탁기 추가 설치△코일 센타 문 앞 하수 종말 처리장 악취 대책 등 12건에 대해 합의를 했으며, 미 합의된 11개 안건은 차기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현자지부는 타임오프 문제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1분기 노사협의회를 이번 달까지 마무리 하고 타임오프 분쇄 투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