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주간연속 2교대제 사측의지에 달렸다
| 편집부 | 조회수 1,471
어제 근추위 5차 본회의, 시행 세부방안 다뤄
근추위 5차 본회의가 어제(30일) 오후 2시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렸다.
노사 대표가 참석한 근추위 본회의는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조건을 갖추기 위한 세부내용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의 쟁점은 물량보전 능력확보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우선 시간당 생산대수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회사가 설비능력 감안시 30UPH를 올릴 수 있다고 제시함에 따라 노동조합은 공장별 설비투자 계획을 제출받아 4월 중 세부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추가작업시간 확보 부담을 덜기 위해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더 올리거나 공장간 물량이동으로 가능한 방법은 없는지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이 같은 생산만회 수단과 함께 안정적인 월급제와 생활임금 보전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임금실무분과를 통해 현재 주야 10시간씩 맞교대 근무로 받고 있는 연 총액임금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 여러 가지 조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한, 출퇴근 문제와 배식문제, 부품사 관련, 여가시간 활용방안 연구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M/H위원회 연구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전문가단체의 조언을 구하는 한편 P/T부문의 별도논의도 속도를 내기 위하여 해당부문의 협의구조도 재 편성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염원이자 노사가 수년에 걸쳐 연구하고 합의해 온 주간연속2교대제가 타임오프 문제로 중단될 경우 회사가 시행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노사가 합의해 온 연구활동과 대중사업 전체가 제약을 받아 6월말까지 세부시행안을 성안하지 못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은 회사에 있음을 경고하고 타임오프 논쟁과 별개로 근추위 관련 활동보장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미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상당부분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시점에 또 다시 타임오프라는 변수로 주간연속2교대제가 삐걱거리고 있다.
회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저해하는 타임오프를 빌미로 조합원들의 요구와 기대를 저버리고 주간연속2교대데 시행을 어렵게 하는 어리석은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노사가 합의하여 진행되는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을 저버리는 일이며, 조합원들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전향적이고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