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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제주항쟁 정신계승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 편집부 | 조회수 1,665
노동탄압 분쇄! 한반도 평화실현! 군사기지 저지! 영리병원 저지!
지난3일(일) 4.3 제주항쟁 63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전국노동자대회와 4.3제주항쟁유적지 역사기행이 진행되었다. 63년 전 제주도민의 아픔을 대변하듯 날씨마저 을씨년스러웠다. 특히 4월 3일 당일은 억울하게 죽어간 제주민의 넋이 하루 종일 비가 되어 하염없이 흩뿌렸다.   
1일차[4.2(토)] 4.3제주항쟁 유적지 역사기행에서는 송악산과 송악산 해안 동굴 기행으로 시작해 동광큰넓궤로 이어졌다. 자연동굴인 동광큰넓궤는, 당시 협소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한 제주도민의 몸부림을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에도 참가자들은 직접 동굴체험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강정마을 촛불문화제에서는 아직도 아물지 않은 4.3제주항쟁의 상처, 진상규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제정한 상황에서 이명박정권에 의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폭거를 비판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민주노총 참가자들의 함성으로 밤하늘을 물들였다. 
이날 강정마을 대표자는(강정마을 이장) 투쟁사를 통해 강정마을과 한반도평화(제주평화)를 위해 함께 투쟁에 동참하는 민주노총에 대한 감사와 이명박정권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이라는 명분으로 궁극적으로 미군기지를 건설하려는 음모와 제주민을 기만하는 폭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4월 3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노동탄압 분쇄! 한반도 평화실현! 군사기지 저지! 영리병원 저지! 4.3 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한 1천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4.3제주항쟁의 억울한 영령들이 흘리는 눈물과 같은 하염없는 비속에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참가한 각 단위 대표자들은 투쟁사를 통해 한결같이 4.3진상규명과 한반도편화실현을 위한 평화협정체결 요구와 이명박정권의 폭압적인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문했다. 
본 대회를 마치고 제주시청에서 제주시내를 거쳐 4.3제주항쟁의 시발점인(4.3 발포 현장) 관덕정까지 가두행진을 통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거리 선전전을 진행했다. 관덕정에서 마무리 집회를 통해 4.3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내년 4.3제주를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