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타임오프 분쇄 할 수 있다
| 편집부 | 조회수 1,557

오늘 타임오프 4차 특별협의, 회사 자세변화 없으면 갈길 간다
11년 임단협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에 타임오프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측은 타임오프 3차 협의까지 진행되는 동안 앵무새처럼 법 원칙만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기만하고 있다. 
오늘 4차 특별협의가 열린다. 지부는 인내 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다. 오늘 협의에서 조차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 하다. 
그동안 이경훈 지부장은 회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사측은 도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것은‘실력행사를 통한 강고한 투쟁’에 돌입하는 것이다. 집단행동으로 빚어지는 생산 차질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 조합원은 열심히 생산 활동에 임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스스로가 생산을 포기하고 투쟁을 불러오게 만들었다. 회사는 노동조합에 대한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 것인지 뼈저리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3대 지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상집 출투를 시작으로 대의원, 교육위원, 현장조직위원 또한 월요일부터 출근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 어제는 1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통합 상집 수련회를 마치고 전주, 아산, 남양, 판매, 정비, 모비스 상집들이 전원 본관 앞으로 집결하여 타임오프 강행 규탄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리고 오늘 20-04차 확대운영위를 통해 이후 투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오는 18일 110차 임시대대에서 11년 임단협 요구안 확정과 함께 타임오프 분쇄투쟁 방침을 확정하게 될 것이다.
이제 무엇보다도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일부에서 집행부의 안일한 대처로 사태를 키웠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또 당장 전면 투쟁에 돌입하지 않는 것을 두고 독선과 태만으로 매도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도 얘기한다. 과연 그런가 그동안 3대 집행부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해왔다. 협상에는 상대가 있는 법이고 현실적인 조건이 따른다. 
작년 노조법이 개악 되었을 때, 즉각 대응하지 못해 일을 키웠다는 일각의 주장은 무책임한 주장이다. 당시 현대차 지부는 단협 시효기간이 일 년이 남아 있어 법 적용에 비켜나 있었고 기아차는 당장 법 적용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기아차는 싸워서 쟁취했는데 현대차는 뭐했느냐고 왜곡하는 것은 그야말로 포플리즘 발상에 불과하다. 
당시 4만5천 조합원 대중의 이해관계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투쟁을 벌였다고 가정하자, 준비되지 못한 투쟁은 엄청난 혼란과 희생만 가져다주었던 것이 24년의 투쟁의 경험이다. 
이제 집행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판과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 주장은 쉽게 할 수 있지만 책임을 지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무엇이 4만5천 조합원을 위한 길인지 냉정히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단결된 힘은 자본의 심장을 향해 겨누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우리 내부의 선명성 주장으로 점철된다면 자본에게 힘을 실어 줄 뿐이다.
3대 지부는 11년 임단협에 앞서 전임자 타임오프 문제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상황들에 대해 4만5천 조합원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이 지켜지지 못한다면 임단협도 없고 조합원들의 기득권도 유지 될 수 없는 것이기에 사활을 걸고 투쟁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타임오프의 핵심은‘전임자수를 줄여 현장 활동을 위축시키고 이를 통한 노동조합 무력화를 꾀하자는 것이며, 종국에는 조합원의 임금, 고용, 복지를 빼앗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임오프는 활동가 몇 명의 문제가 아닌, 조합원 자신의 문제인 것이다. 
타임오프를 분쇄 하는데 너와 내가 따로 일 수 없다 4만5천 조합원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로 반드시 노동조합 말살음모를 박살내고 11년 임단투를 승리로 이끌어 내자.
3대 지부는 타임오프 투쟁을 11년 임단협 승리의 전초전으로 삼고 강고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