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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철회! 노동관계법 재개정!
| 편집부 | 조회수 1,608

현자지부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 확대간부 250여 대오는 지난 8일(금)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정리해고 철회 및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5000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분쇄투쟁을 지지 엄호하고, 노조법 전면 재개정, 최저임금 쟁취 2011년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민주노총 투쟁의 포문을 열기 위해 오늘 여기 부산에 모였다. 수많은 동지들이 목숨을 던졌지만 자본가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살아서 투쟁하자. 죽지 말고 살아서 끝까지 투쟁하자. 
저들은 저렇게 철면피다. 우리의 피을 더욱더 짜내려 하고 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결의해야 할 것은 죽지 말고 살아서 민주노총 깃발아래 뭉쳐서 투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기간제법 개악을 다시 들고 나왔다. 민주노총을 제거하고 전 국민을 비정규직 노동자로 만들려 하고 있다. 노조법 전면 재개정, 파견법 철회, 최저임금 현실화를 걸고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싸울 것이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구속을 각오하고 최저임금 현실화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김위원장은 "이명박정권 아래에서 탄압받지 않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이다. 탄압받는다면 그것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또한 영광이다"며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한진 자본은 작년 결산보고를 통해 3분기 흑자를 보다가 4분기 적자를 봤다, 조선소 수주가 안돼서 기업이 어렵다며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수주하는 놈은 누구냐? 한진자본 영업본부장이다. 
조남호 회장의 아들놈이다. 1년6개월 동안 배 한 척 수주하지 못했다고 대가리를 쳐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능력 없는 놈은 쫓아버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이라고 열변했다.
 이어 "대림자동차에서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쌍용자동차에서 14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죽었다. 한진중공업에서 또 다시 억울하게 죽어갈 수는 없지 않는가? 
85호 크레인, 타워크레인 위에서 동지들이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땅을 밟게 하고 싶다. 금속노조가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20분 부산역에서 한진중공업까지 도보 행진을 시작, 5시30분 타워크레인과 85호 크레인 사이에 도착,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는 93일째 타워크레인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김진숙 해고 조합원의 "크레인을 옮겨서라도 떠나는 조합원들을 막고 싶다"며 단결을 호소하는 발언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