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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임단투 승리 위한 지혜를 모을 때
| 편집부 | 조회수 1,524
4·27 재보궐 선거 노동자 계급투표로 한나라당 심판했다
봄이 언제 왔는가 싶었는데 벌써 4월을 하루 남겨두고 있다. 4월18일 개최된 임시대대가 휴회되고 조합원들의 한숨섞인 4월이 가고 있다. 
정상적으로라면 사측에 요구안이 발송되고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3대 지부는 4만5천 조합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중요한 것은 임시대대가 휴회된 원인을 두고 공방을 벌이며 내부의 힘을 소진 할 때가 아니다는 것이다. 
회사는 타임오프를 빌미로 공세적으로 노동조합을 몰아붙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조합 내부가 분열 된다면 그 피해는 조합원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크고작은 생각의 차이를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 3대지부는 내부의 정쟁을 중단하고 11년 임단투 승리와 타임오프 분쇄 투쟁에 매진하자고 제안한다. 임시대대 휴회 이후 조합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들이 노동조합으로 접수되고 있다. 
노동조합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있고 격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소신을 가지고 4만5천 조합원을 위한 집행을 하라는 것이다.
소신과 고집은 엄격히 다르다. 일각에서 3대지부에 비판적으로 가해지는 것처럼 고집을 피우거나 독선을 내 세운적은 결코 없다. 다만, 절차와 과정, 많은 고민 끝에 상정된 안건들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대지부는 4만5천 조합원들이 많은 우려를 하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힘을 하나로 모아내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가능한 빠른시일 내에 110차 임시대대를 속개하여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 체제로 돌입하도록 할 것이다.
3대지부는 4만5천 조합원 동지들을 믿고 흔들림 없이 진군해 나갈 것이다. 4만5천 조합원 동지들 또한 집행부에 맡겨만 놓기 보다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승리하는 11년 임단협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한편, 4,27 재보궐 선거에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계급적 투표를 통해 동구청장을 당선 시키는 쾌거를 만들어 냈다. 또 울산에서 보수 색채가 가장 짙은 중구에서서도 야당 단일후보인 임동호 후보가 비록 낙선을 하였지만 박빙으로 선전하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3대지부는 선거가 시작되자 마자 지부 선전물을 통한 홍보와 아침 출근 선거지원, 권역별 휴일 선거지원 등 할 수 있는 선거 지원을 해 왔다. 
이번 4.27 재보선 결과는 한마디로 반노동 친재벌 정권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며,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다. 
노동자 민중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이제라도 국민의 민심이 무엇인지 똑 바로 알아야 할 것이며,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만큼, 재벌 편협적인 정책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 보장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기조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현자지부는 조합원들이 뭉치면 정치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후에도 진보 대 통합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며 노동자 정치 세력화에 앞장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