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11투쟁 승리는 단결의 기운 만들 때 가능
| 편집부 | 조회수 1,830
어제 단체교섭 요구안 사측에 발송, 6월 3일 전 조합원 출정식
11년 임단투 투쟁의 깃발이 올랐다. 3대 지부는 어제 단체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하고 내부 단결을 모아내기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임단투 승리를 위한 통합대의원 수련회가 5월25일~26일 까지 경주 대명콘도에서 열린다. 또 현장의 실핏줄인 현장조직위원들의 의식 무장을 모아내기 위한 수련회가 B조5월27일, A조 5월31일 등 2회에 걸쳐 북구 오토밸리 교육관에서 열린다. 
그리고 임단투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이 6월3일 계획되어 있다. 이제 사실상의 임단협 체제로 전환되었다.
익히 밝힌대로 올 임단투는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 안타깝게도 110차 임대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4만5천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짧고 시원한 임단투를 치뤄내야 한다. 그 전제 조건은 조합원과 현장 제조직들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분열주의를 척결하고  모든 힘을 노동조합으로 집중하는 것이다.
노동자를 둘러싼 11년 정세는 만만치 않다. 경총은 올해도 역시 최저임금 인상률 가이드라인을 자본가 집단들에게 내려놓고 있는 상황이며 자본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회사의 경영 환경은 그 어느때 보다도 좋다. 올 1분기 경영실적만하더라도 1조8천 77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남겼다. 
그럼에도 회사는 각종 홍보 기관지를 동원하여 회사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조합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회사는 부모님 초청 공장 견학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르면서 이념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부모님 초청 행사의 취지는 좋다. 그러나 왜 하필이면 임단투를 목전에 두고 하는가. 
3대지부는 올해도 회사가 삼류식 선전기법으로 조합원에 대한 이데올로기 공세를 강화한다면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제 회사도 글로벌기업답게 어른스러워져야 한다. 회사 경영이 잘 될 때에는 과감하게 베풀고, 어려울 때에는 고통을 같이 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올해도 정권과 자본의 노동유연화와 저임금 정책속에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들은 지원군을 자임하고 나설 것이다. 이들은 요구안도 확정되기 전에 현대차지부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다. 
본 협상에 들어가면 이들의 마타도아는 더욱 극에 달할 것이다. 현대차 협상을 놓고 또다시 귀족노동자니, 배부른 노동자니 하면서 임금 요구안에 대한 요구 정당성을 희석시키려 할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외부의 모든 악 조건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집행부가  알아서 다 해 주겠지”라는 발상을 버리고 나로부터의 실천만이 사측을 압박하고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집행부도 아래로부터의 소통을 토대로 4만5천 조합원이 함께하는 11년 임단투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4만5천이 하나 되는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
4만5천 조합원 동지들 또한 노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반드시 11 임단협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내고 타임오프를 분쇄하도록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