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조

TOP
전체신문보기

5~6월 열사정신계승기간
| 편집부 | 조회수 1,855
양봉수 열사 분신 16주기 열사정신계승 결의대회 힘차게 열려
5~6월 열사정신계승기간을 맞아 현자지부 열사회는 12일(목) 오후 7시 정문 앞 열사광장에서 '양봉수열사 분신 16주기 열사정신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산별노조 시대임에도 우리는 담벼락조차 넘지 못하고 여성, 환경, 교육, 장애, 이주노동자, 해고자, 실업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고 담장 안에서도 차별을 방조하고 노동자의 투쟁에 연대하지 못하고 있다. 학습은 사라지고 알량한 정보로 현란한 언어와 처세술만 득세한다. 
평론과 주장에 비해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결의와 실천은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열사의 이름으로 모인 오늘, 스스로의 결의는 무엇인가'를 묻고 성찰하고 결의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열사정신계승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울산본부 김주철 본부장을 비롯 부울경 열사회, 울산해고자협의회, 진보신당 울산시당관계자 및 현대차지부 대의원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차고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열사회 김화식 회장은 '열사정신은 새 세상에 대한 열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사정신은 양봉수 열사가 분신하신 세월만큼이나 희미해져 가고 있다. 
다시 노동조합의 단결은 무엇이며, 투쟁은 무엇인가? 활동가의 정신은 무엇인가? 노동자임을 망각한 경우는 없었는지, 스스로 한번쯤 진단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오프,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분쇄,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 쟁취, 차별을 없애는 임금ㆍ단체협약 투쟁, 해고자 복직, 그리고 비정규직 동지들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등 올해 넘어야할 과제가 너무나 많다. 제대로 한판 붙어 후회없는 투쟁, 투쟁의 역사로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김주철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은 '제가 노동운동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바로 양봉수 열사였다. 열사 분신 후 지금까지 스승으로 남아 있다. 가금씩 힘들고 어려울 때 16년 전 열사 모습 그리며 극복하고 있다'면서 양봉수 열사를 그리워했다.
자유발언이 끝나고 결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동지가'를 다함께 부르며 이날 결의대회는  모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