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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31주년“피의 항쟁정신을 계승하자!”
| 편집부 | 조회수 2,810
5월 정신 계승, 노조탄압 하는 이명박정권 심판
현자지부는 14일 오후 3시 전남 광주 금남로에서 민주노총이 주관하는‘5.18민중항쟁 31주년 기념 5월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5.18정신을 계승하여 이명박 독재를 분쇄하고, 민주노조를 사수 민중집권을 쟁취하자고 결의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광주영령들의 항쟁정신을 기리는 한편 전날(13일) 오후 8시51분 타계한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명복도 기원했다. 고인은 전농 의장과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상임고문을 역임하며 한국사회 진보진영의 선각자로써 세상을 바꾸기 위한 민중운동에 앞장섰다.
강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정광훈 의장 약력과 경과보고를 통해 고인이 살아온 길을 설명했다. 고 정광훈 의장은 1939년 9월13일 평양에서 출생해 김남주 시인과 함께 해남농민회를 결성, 1999년에는 전농을 결성했다. 
늘 어려울 때마다 궂은일을 마다않고 평생 감옥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수차례 옥고를 치르며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특유의 여유와 낙관으로 젊은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노동자를 너무 사랑해 농민보다 오히려 노동자들과 친숙한 우리 정광훈 의장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어제 영면에 이르게 해 죄스런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침통해하고“이제 남은 자들이 농민, 노동자, 민중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분처럼 그분의 삶처럼 치열하게 투쟁하며 살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모식에 이어‘5.18 민중항쟁 31주년 기념 전국노동자대회’가 진행됐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광훈 의장의 타계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하고 우리가 제2의 정광훈이 돼 이명박 독재정권을 끝장내는 것이 오월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월정신 계승은 이명박 독재정권을 끝장내는 것”이라고 말한 위원장은“30년 전 이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친 노동자들처럼 우리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이 야만의 독재정권을 끝장내는 선봉에 설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참가자들은“MB독재분쇄”,“최저임금 5410원으로”이라고 적힌 피켓을 높이 쳐들고“오월정신 계승하여 이명박정권 심판하자!”,“전민중이 단결하여 이명박정권 심판하자!”,“노조탄압 자행하는 이명박정권 심판하자”,“민주노총 선봉에서 이명박정권 끝장내자!”,“의장님뜻 이어받아 민주노조 사수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31년 전 5.18항쟁정신을 계승해 민주노조운동을 사수하고 이명박 독재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15일에도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전국 지역 노동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은 15일 오전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과 노동열사묘역, 5.18국립묘역 등을 찾아 참배하고 추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