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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대의원수련회, 11투쟁 승리 결의다져
| 편집부 | 조회수 2,886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노동조합 깃발아래 단결하자
1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현자지부 통합 상집 수련회가 25일(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울산, 전주, 아산, 판매, 정비, 남양, 모비스 등 울산공장을 비롯한 6개 직할위원회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훈 지부장은 수련회 입소식 특강을 통해 주변이 많이 어수선하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의 정당한 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시켜 파업대오를 강제해산 시켰다며, 이는 이명박 정권의 무지한 노사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현대차도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성기업지회를 탄압하기 위해 현대차가 직접적으로 개입된 정황이 포착되었다며 이는 자율적인 노사관계를 무시하고 노조파괴를 위해 원청이 직접적으로 개입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협력사 노조에 대한 탄압을 자행했다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이경훈 지부장은 11년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내부의 사각차가 너무 컸고, 소통이 부족했다며 지금부터라도 내부 분열과 갈등을 청산하고 힘 있는 임단투를 치러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또 “올해도 회사가 유래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급 수준을 낮추기 위해 조합원에 대한 온갖 이데올로기 공세가 가해지고 있다며, 회사 경영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단결을 모아내지 못한다면 성과는 요원 할 것”이라고 말하고 단결을 모아내기 위한 대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수련회 1일차 일정으로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으로부터 2011년 정세와 금속노조 투쟁 방향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타임오프/복수노조시대 노조의 변화와 과제에 대한 교육이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로부터 있었다. 2일차 일정으로 간부 성평등 교육이 실시되었고, 지난 11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기타토의 안건을 처리하지 못해 휴회된 110차 임시대대를 속개하여 기타토의 안건을 처리하고 수련회를 마무리했다.
내일은 현장의 동력이자 실핏줄인 울산공장 현장조직위원 수련회가 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이어 교섭위원 수련회가 6월1~2일 실시될 예정이며, 임단투 승리의 결의를 모아내기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이 A조 6월3일, B조 6월10일 본관 잔디밭에서 각각 실시된다. 이제 실질적인 임단협 투쟁의 깃발은 올랐다. 6월8일경에 단체교섭 상견례를 계획하고 있다. 이제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4만5천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11년 임단투를 승리로 이끌어 낼 일만 남은 것이다.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은 무겁다. 기본급 150,611원(호봉승급분 제외)인상, 상여금 800% 확대, 미사용 년월차 수당을 통상급 150%로 지급 요구, 월급제 사원 및 영업직 사원들의 평일 8시간 외의 연장노동에 대한 수당을 지급 요구, 통상시급 208.66시간으로의 산출방식 변경 요구,  정년 60세(+1년)연장, 차량 D/C 확대 등 어느 것 하나 호락호락 한 것이 없다. 
그저“집행부와 교섭위원들이 알아서 다 해 주겠지”라는 생각을 갖는 순간 회사는 교섭을 해태하고 지급 수준을 낮출 것이다. 그것은 집행부와 교섭위원 4만5천 조합원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우리의 요구안은 관철 될 수 있는 것이다.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11년 임단투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