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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승리하는 임단투 만들어 갑시다
| 편집부 | 조회수 1,991

지부장  이  경   훈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이번 주 7일에 열리는 10차 교섭으로 단체협약과 관련하여 1회독을 마칠 예정입니다. 대다수의 조합원 동지들이‘하기휴가 전 타결’을 염원하고 있지만‘하기휴가 전 타결’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사측과 1회독을 진행하면서 60 개의 단협 조항과 150,611원의 임금 인상이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매 교섭마다 사측과의 이견과 온도 차이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대의 성과를 바라는 조합원 동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한 올해 임·단투는 대내외적인 숱한 장애물과 사측과의 교섭을 헤쳐 나가야만 합니다. 
3대 집행부의 임기가 9월 말인 것을 감안하면‘최소 30일 이전에 차기 지부장을 선출’해야한다는 노조규정상‘하기휴가 전 타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요구안을 확정하는 대의원 대회가 유례없이 휴회라는 파동을 겪으면서 교섭 일정이 촉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24년간의 노조역사를 뒤돌아 볼 때, 임·단협 교섭에 반드시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만은 절대 아닙니다.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이 얼마나 노동조합을 구심으로 일치단결하느냐? 노사간에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느냐?에 따라 교섭의 성패가 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휴가 전 타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타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해마다 임·단투를 전개하면서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임·단투 승리를향해 진군하였습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그리고 일치단결된 힘으로 임·단투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한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에 걸맞게 최대의 성과를 바라는 조합원의 기대와는 다르게 올해 임·단투가 그 여느 해보다 만만치 않은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임금과 성과금’, 60개의 단협 뿐만 아니라 타임오프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휴가 전 타결’의 명암이 달라지겠지만 분명한 것은 성과 없는‘하기휴가 전 타결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하기휴가 전 타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타결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께 일치단결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대의원 및 현장조직위원들이 앞장서고 노동조합을 구심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임기 동안 3번째 임·단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 임·단투는 4만 5천 조합원 동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