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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쌍용차 철탑농성 문기주 지회장 건강 악화로 병원후송
| 현자지부 | 조회수 2,321
[속보]쌍용차 철탑농성 문기주 지회장 건강 악화로 병원후송
한상균, 복기성 동지는 철탑농성 계속 이어가
2013년 03월 15일 (금)  

철탑농성 116일째인 3월 15일 쌍용차 평택공장 앞 철탑농성 중인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이 건강 악화로 철탑에서 내려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상균 쌍용차지부 전 지부장과 복기성 쌍용차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은 계속 철탑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세 철탑농성자들의 건강상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문기주 지회장 등 쌍용차 철탑농성 중인 3명의 조합원은 '극심한 불면증', '심폐기능 저하와 자율신경계의 이상 징후' 등을 보였다. 특히 문기성 지회장은 한쪽 팔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고, 복기성 수석부지회장은 '좌측 허리 디스크' 증세가 나타났다. 한상균 전 지부장은 기립성저혈압 증세와 수감생활에서 얻은 동상이 재발했다.

문기주 지회장은 철탑농성장을 내려가지 않겠다고 1시간 가량 버텼으나 쌍용차 범대위와 쌍용차지부의 설득으로 가까스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쌍용차지부는 "국정조사 실시 및 해고자 복직 등 조속한 쌍용차 문제 해결만이 노동자들을 살릴 수 있다"며 사태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