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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니는 갈면 새치아가 나는데 꼭 치료할 필요가 있나요!!
| 현자노조 | 조회수 13,038
충치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임에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인 어린
이들의 치아 질환은 부모들의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고 있
다.
학교 구강검진을 나가 보면 충치 없는 아이는 한 반에 한명을 찾기 힘드며
입안이 충치와 아말감으로 시커멓게 구강질환의 백화점으로 장식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간혹 왜 젖니는 꼭 치료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어릴 때 치과에 가지 않았는데도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지 않느냐며 증거품으로 자신의 입안을 내 보일때는 상당히 당혹스럽다.
치료받는 고통과 경비를 감수할 필요 없이 두번 자연스럽게 영구치로 교환
되고 그때부터 관리를 잘하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유치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

첫째, 이가 아픈 아이는 음식을 잘 씹지 못한다. 고른 영양소의 섭취가 힘
들고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하게 되어 치아와 잇몸의 성장에 장애가 된다.
둘째, 영구치는 유치의 뿌리가 녹으면서 뿌리를 따라 올라오는데 유치가
일찍 빠질 경우 영구치열의 부정교합을 야기하고 덧니가 생길 수 있다.
셋째, 치아는 발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가 빠져서 혀 짧은 소리를
내거나 발음이 샌다는 경우를 보았을 것이다.
넷째, 어린이의 치아는 어린시절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어릴 때 앞니
가 빠졌을 때 친구들이 놀리거나 논림을 받은 기억이 누구든 있을 것이다.
이가 빠져서 방치하면 다른 아이의 놀림감이 되고 사회성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유치의 치료 방법

1. 충전치료
얕은 충치, 즉 치아가 약간 썩었을 경우는 이를 떼우는 치료를 받으면 된
다.
재료는 아말감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를 주로 사용한다.

2. 신경치료
이가 많이 아프고 충치 부위가 크고 깊은 경우 신경치료를 한다.
특히 잇몸에 물집이 생기거나 밤에 잠잘 때 아픈 경우에 신경치료가 필요
한다.

3. 보궐치료’신경 치료 된 유치는 깨어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씌어 주어서
유치를 따라 올라오는 영구치열의 정상적 팽출이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한
다. 재료는 기성품이 싸고 간편하다.